청양고추보다 220배 매운 맛...10대 사망케 한 과자, 결국 판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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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매운 과자 먹기' 챌린지를 하던 미국 10대 소년이 숨지자 해당 과자 제조업체가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8일(현지시간) AP 보도에 따르면 '원칩' 챌린지로 널리 알려진 과자 제조업체 파퀴(Paqui)가 소매업체에 해당 제품 판매 중단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 칩 챌린지는 '세상에서 가장 매운 토르티야 칩'으로 알려진 파퀴사 과자를 먹은 뒤 가능한 다른 음료나 음식을 먹지 않고 오래 견디는 챌린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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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매운 과자 먹기' 챌린지를 하던 미국 10대 소년이 숨지자 해당 과자 제조업체가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8일(현지시간) AP 보도에 따르면 '원칩' 챌린지로 널리 알려진 과자 제조업체 파퀴(Paqui)가 소매업체에 해당 제품 판매 중단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퀴는 전날 공식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사람이나 어린이가 이 과자를 먹어서는 안 된다고 라벨에 써 있다"며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는 청소년 및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에 소매업체와 협력해 진열대에서 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과자 겉봉지에는 어른들만 먹을 수 있으며, 매운 음식에 민감하거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섭취하면 안 된다는 경고문이 붙어 있다. 또한 파퀴 웹페이지에도 과자를 먹고 호흡 곤란, 메스꺼움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 의료 지원을 받으라고 적혀 있다.
앞서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우스터 출신의 14세 소년 해리스 윌로바는 문제의 과자를 먹고 사망했다.
해리스의 모친에 따르면, 해리스는 동급생에게 해당 과자를 받아 먹은 뒤 심한 복통을 일으켰다. 교내 유명 농구선수였던 해리스는 몸을 회복한 뒤 농구 시합에 나갈 준비를 하던 중 기절했다.
이후 해리스는 곧바로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원 칩 챌린지는 '세상에서 가장 매운 토르티야 칩'으로 알려진 파퀴사 과자를 먹은 뒤 가능한 다른 음료나 음식을 먹지 않고 오래 견디는 챌린지다.
정식 명칭이 '파퀴 칩스'인 이 과자는 세상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알려진 리퍼 고추와 나가 바이퍼 고추를 재료로 사용됐다. 특히 리퍼 고추는 매움의 정도를 보여주는 스코빌 지수가 220만에 달한다. 우리나라 청양고추의 스코빌 지수는 4,000에서 1만 사이다.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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