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보건소들 "우리가 힘들어야 도민이 안전"…신속대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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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보건소의 신속대응 능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8일 '보건소 신속대응반 경진대회'를 예천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개최했다.
경북도는 24개 보건소별로 지난 3~6월 신속대응반 도상훈련을 진행해 재난의료 지식과 업무 역량을 강화한 바 있다.
이번 신속대응반 경진대회에는 각 보건소장을 비롯해 23개 시군 보건소 담당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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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보건소의 신속대응 능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8일 '보건소 신속대응반 경진대회'를 예천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개최했다.
최근 국내 각종 대형 재난이 잦아 의료 전문성이 더욱 필요해짐에 따라 보건소의 신속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마련된 행사다.
경북에서는 2014년 2월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가 있었고, 지난해 9월에는 포항 힌남노 태풍 피해, 올해는 지난 7월의 집중호우 피해 등이 발생한 바 있다.
모두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해 재난응급의료 지원체계 강화와 신속대응력이 필요했던 재해들이었다.
경북도는 24개 보건소별로 지난 3~6월 신속대응반 도상훈련을 진행해 재난의료 지식과 업무 역량을 강화한 바 있다.
특히 재난 현장에서 현장 응급의료소장으로서 보건소장의 역할이 중요해짐에 따라 지난 4~5월에는 각 보건소장을 대상으로 재난응급의료 비상대응 매뉴얼 교육을 했다.
이번 신속대응반 경진대회에는 각 보건소장을 비롯해 23개 시군 보건소 담당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대회 평가는 재난거점병원(포항성모병원, 안동병원, 구미차병원)과 경북응급의료지원센터 평가단이 맡았다.
평가 결과 최우수상 1팀(고령군 보건소), 우수상 1팀(영주시 보건소), 장려상 2팀(구미시 선산 보건소, 영천시 보건소)이 선발됐다.
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의 응급의료법 관련 지식과 재난의료 지식을 끌어올리기 위한 재난의료 골든벨도 진행됐다.
골든벨은 홍창휘 주무관(의성군 보건소)과 이정화 주무관(청도군 보건소)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고령군 보건소는 연말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신속대응반 도상훈련 종합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지난해 종합대회에서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제미자 경북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우리가 힘들어야 도민이 안전하다는 생각으로 재난응급의료 상황에서 가장 애쓰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보건소의 재난의료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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