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권익위 전수조사 결과 존중…채용절차 공정성 높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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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혜 채용 의혹'에 휩싸였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1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채용실태 전수조사 결과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권익위는 선관위 채용실태 전수조사단이 지난 7년간 경력 채용된 총 384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채용비리 총 353건을 적발해 선관위 채용관련자 28명을 고발 조치하고 312건을 수사 의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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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특혜 채용 의혹'에 휩싸였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1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채용실태 전수조사 결과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선관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향후 인사 분야의 감사 기능을 감사부서로 이관하고, 채용 관련 규정·기준을 개선하는 등 채용 절차의 공정성과 정확성을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권익위 조사 결과 중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우리 위원회가 소명한 부분이 반영되지 않는 등 양 기관 간 의견 차이가 있었는 바, 향후 진행될 수사기관의 수사를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권익위는 선관위 채용실태 전수조사단이 지난 7년간 경력 채용된 총 384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채용비리 총 353건을 적발해 선관위 채용관련자 28명을 고발 조치하고 312건을 수사 의뢰한다고 밝혔다.
선관위의 대표적인 '특혜 채용' 경로로 알려진 이른바 '비다수인 대상 채용제도'를 통해 고위 공직자 자녀가 당일 추천을 받아 서류를 내고 면접을 거쳐 불과 하루 만에 채용됐다. 경력 채용에선 채용 공고를 내부게시판에 올리거나 같은 조건임에도 선관위 근무자에게만 가점을 부여하는 등의 '꼼수'를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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