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화상도 못 막은 열정…꼴찌→1위했다 '마지막 황금배지 주인공'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美친 열정으로 마지막 황금 배지의 주인공이 됐다.
박나래는 지난 1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웃는 사장’ 최종회에서 부상 투혼을 펼친 끝에 마지막 영업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점심 영업에서 1위를 차지한 박나래는 저녁 영업까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1등을 지키자!”라며 다시금 의지를 불태웠다. 심기일전한 박나래는 엄청난 주문량에도 당황하지 않고 화려한 불 쇼와 함께 떡볶이를 조리하는 등 야무진 음식 솜씨를 발휘하며 주방을 장악했다.
장사에만 몰두해 모두가 녹초가 된 상황 속 덱스가 “다들 표정 봐줄 만하다”며 고개를 내젓자, 박나래는 “장관이야? 가관이야?”라며 라임까지 맞춘 센스 넘치는 멘트로 예능감을 뽐냈다.
박나래는 이어 아무 말 없이 일만 하는 출연진들을 두고 이경규가 “방송은 시끄러워야 해”라고 한소리를 하자 “오디오 감독님 죄송합니다. 내가 참 말이 많은 사람인데 말을 못 하네”라면서 말할 틈도 없을 만큼 영업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줬다.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를 정도로 열일을 하던 박나래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화상을 입기도. 그런 와중에도 장사를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지만, 결국 박나래는 응급실로 향했다.
양팔에 붕대를 감은 채 공유주방으로 복귀, 저녁영업까지 무사히 마친 박나래는 끝내 대망의 마지막 황금 배지의 주인공이 됐다. 박나래는 “그동안 고생해 준 직원들을 위해 꼭 1등이 하고 싶었다”며 한승연과 덱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았다.
음식과 영업에 누구보다 진심이었던 박나래는 만년 꼴찌에서 마지막 1위의 주인공이 되는 놀라운 성장을 보여주며 마지막까지 보는 이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물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