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러시아 석유 사면서 중국 위안화로 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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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가 정권을 잡고 있는 미얀마가 러시아로부터 석유 제품을 사고, 대금 지급은 중국 위안화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칸 자우 미얀마 대외경제관계부 장관은 "우리는 현재 루블이 아닌 위안화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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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가 정권을 잡고 있는 미얀마가 러시아로부터 석유 제품을 사고, 대금 지급은 중국 위안화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칸 자우 미얀마 대외경제관계부 장관은 "우리는 현재 루블이 아닌 위안화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에서 열린 제8차 동방경제포럼(EEF, 10~13일)에 참석한 자우 장관은 그러면서 "미얀마 짜트화와 루블화의 상호 전환 협상을 추진 중"이라며 "협정이 곧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루블화 결제 준비도 한다는 얘기다. 그는 "러시아의 결제 시스템인 미르(Mir)와 연동된 카드가 10월부터 사용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이와 관련한 합의가 러시아 중앙은행과 6개 상업은행 간 체결된 상태"라고도 덧붙였다.
앞서 1년 전인 2022년 미얀마 총리 민 아웅 흘라잉은 EEF에 참석해 러시아 석유제품을 구매하기 시작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아울러 미얀마는 석유 대금 지불과 관련한 협정 외에 관광에 관련한 협상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년여간 미국과 서방국가들로부터 제재와 투자 철수 등을 겪으며 외화 부족 사태에 직면한 미얀마 군부가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러시아 및 중국과의 관계를 활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얀마는 2021년 2월 군부가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뒤 외국기업의 철수, 투자 철회, 서방국가 제재 등으로 경제 위기에 내몰렸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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