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고시 합격률 96%…검시조사관의 길도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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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병리학은 환자의 혈액, 체액, 조직 등의 검체로 화학적·생물학적·형태학적 검사(유전자·암세포·뇌파·심전도 검사 포함)를 진행해 질병 진단과 치료에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이론과 실기를 종합적으로 다루는 학문으로, 1971년 대구보건대 설립과 함께 개설된 임상병리학과는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대구보건대 임상병리학과는 전국 임상병리학과 중 검시조사관과 과학수사경찰관 최다 배출 학교로 한국판 과학수사대(CSI) 배출의 메카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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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임상병리학과
임상병리학은 환자의 혈액, 체액, 조직 등의 검체로 화학적·생물학적·형태학적 검사(유전자·암세포·뇌파·심전도 검사 포함)를 진행해 질병 진단과 치료에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이론과 실기를 종합적으로 다루는 학문으로, 1971년 대구보건대 설립과 함께 개설된 임상병리학과는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현재까지 졸업생 1만여명을 배출했으며, 96%의 국가고시 합격률을 기록할 정도로 전통과 명성을 자랑한다.
최고의 경쟁력은 50여년의 경험과 노하우를 접목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이다. 임상병리사 국가고시 전국수석 6회(2022년, 2021년, 2019년, 2018년, 2016년, 2014년)와 2022년·2020년 전국 차석을 배출한 것이 그 방증이다. 2022년 상반기에는 한국임상병리교육평가원이 시행하는 시범 인증평가에서 우수한 교육과정과 교육여건을 인정받아 3년 인증을 획득했다.
△융복합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 △취·창업 캠프 △학습법 특강 △환자안전 프로그램 △보건안전 교육 △취업향상 외국어 프로그램 △글로벌 헬스케어 리더양성 프로그램 △구마모토보건과학대 글로벌 학생 교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 실력와 바른 인성을 겸비한 전문 임상병리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졸업생들은 대학부속병원 및 종합병·의원의 병리과·핵의학과·생리기능검사실, 의과대학 연구소, 임상검사센터, 검역소, 보건소, 과학수사요원, 제약회사, 의료기기 관련 업체, 대한적십자혈액원, 건강관리협회, 공·군무원, 해외 진단회사, 언더라이팅, 대학원 등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일찌감치 (재)씨젠, ㈜마크로젠, ㈜로킷헬스케어, ㈜솔젠트, 삼광의료재단, GC녹십자의료재단 등 국내 우수 기관과 산·학·연 거버넌스 협의체를 구축한 것이 주효했다.
2021년에는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이 선정한 의료기기 규제과학(RA) 전문가 교육기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신산업 특화 선도대학에 선정돼 ‘맞춤형 헬스케어’ 분야에서 첨단 임상 검사기술을 선도하는 임상병리사 육성의 물꼬를 텄다.
미국임상병리학회 ASCPi 주관 미국임상병리사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도 강점이다. 최근 5년간 미국임상병리사 국제자격시험에서 35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2022년 6월 교육부로부터 신산업 분야와 산업체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고급 전문인력 양성과정인 ‘전문기술석사과정' 인가를 획득했으며,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전공심화과정도 운영 중이다.
대구보건대 임상병리학과는 전국 임상병리학과 중 검시조사관과 과학수사경찰관 최다 배출 학교로 한국판 과학수사대(CSI) 배출의 메카로도 유명하다. 검시조사관은 2006년 1명, 2008년 1명, 2010년 1명, 2013년 3명, 2015년 5명, 2018년 2명, 2019년 1명, 2021년 3명 등 17명을 배출했다. 과학수사경찰관은 2명(2014·2016년 각 1명), 의료전담경찰관은 2018년 1명을 배출했다.
안승주 임상병리학과 학과장은 “산업체 요구를 반영해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교과과정을 편성하고, 선진화된 교육 커리큘럼을 개편하는 등 우수한 보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kim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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