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한국국제교류재단상에 美 클라크 소렌슨 교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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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제9회 한국국제교류재단상 수상자로 미국 워싱턴대 클라크 소렌슨 명예교수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소렌슨 교수는 1998년 워싱턴대 한국학 프로그램 디렉터로 임명돼 25년간 북미 한국학 발전을 이끌었다.
이를 계기로 2006년 워싱턴대 한국학 프로그램이 한국학 센터로 격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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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제9회 한국국제교류재단상 수상자로 미국 워싱턴대 클라크 소렌슨 명예교수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소렌슨 교수는 1998년 워싱턴대 한국학 프로그램 디렉터로 임명돼 25년간 북미 한국학 발전을 이끌었다.
특히 주 정부 예산 삭감으로 한국학 프로그램이 폐지 위기에 처하자 기금 모금 활동을 전개해 프로그램을 유지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2006년 워싱턴대 한국학 프로그램이 한국학 센터로 격상됐다.
이후 초대 한국학센터장으로 임명되어 올해 7월까지 현역으로 활동하면서 한국의 사회과학 및 역사 관련 기금교수직을 설치하는 등 센터 운영을 위한 장기적 기반을 마련했다.
또 북미아시아학회(AAS) 내 동북아위원회(NEAC) 의장과 NEAC 내 한국학 소위원회(Committee on Korean Studies) 멤버로 활동하면서 한국 연구에 힘쓰는 동시에 한국학자 간 협업을 도모하며 북미 아시아학계 내 한국학 입지를 다졌다.
소렌슨 교수의 주요 저서 및 연구 성과로는 '1980년대와 1990년대 한국 교육 체제에서 민주화의 역설적 효과'(2021, History of Education)이 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3일 서울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열릴 제6회 공공외교주간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한국국제교류재단상은 해외에서 한국을 바로 알리는 데 기여한 국내외 인사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KF는 지난 6월 18명의 후보자를 추천받은 뒤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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