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장가계와 동급...고창군, 모로코 총회 '세계지질공원' 인증

김종효 기자 2023. 9. 1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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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전북 고창군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네크워크'의 일원으로 인정받았다.

심덕섭 군수는 "고창군은 수천만년 전부터 현재까지 지층과 해안, 기후 등의 신비로운 변화가 바다, 산, 강, 들판 곳곳에 살아 숨쉬는 아름다운 곳"이라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의 일원으로 지질유산의 보전과 활용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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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네크워크 총회', 신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 인증서를 받은 심덕섭 고창군수(앞 왼쪽 세번째)와 권익현 부안군수(앞 왼쪽 네번째)를 비롯한 각 국가 지질공원 대표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전북 고창군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네크워크'의 일원으로 인정받았다. 이로서 중국 장가계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48개국 195개 지질공원과의 다양한 교류협력이 가능해 졌다.

11일 심덕섭 군수는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네크워크 총회'에 참석, '신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 인증서를 받았다.

앞서 고창군은 지난 5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전북 서해안 지질공원'이란 이름으로 신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지정된 바 있다. 국내에서는 5번째다.

전북 서해안 지질공원은 고창군 13개소, 부안군 19개소 등 32개소의 지질 명소가 포함됐다.

고창에서는 선운산의 천마봉, 마애불, 진흥굴, 병바위, 소요산 용암돔, 송계리 시생대 편마암, 명매기샘, 고인돌군, 명사십리해변, 구시포 가막도, 쉐니어, 대죽도, 고창갯벌이 지정됐다.

이번 모로코 총회에서는 전 세계 지질공원 관계자들이 모여 지질공원 운영과 다양한 활동에 대한 교류, 전세계적 문제에 대한 지질공원의 역할 등을 논의했다.

또 한국의 국가지질공원들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들이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열띤 홍보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 니콜라스 조로스 의장은 "전 세계적 기후변화와 같은 상황에서 지질공원들이 더욱 지속가능한 활동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신규 지정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들은 네트워크의 일원으로 모두 함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심덕섭 군수는 "고창군은 수천만년 전부터 현재까지 지층과 해안, 기후 등의 신비로운 변화가 바다, 산, 강, 들판 곳곳에 살아 숨쉬는 아름다운 곳"이라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의 일원으로 지질유산의 보전과 활용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은 ▲세계 최다 고인돌군 ▲고창갯벌 ▲인류무형문화유산 판소리 ▲인류무형문화유산 농악 ▲군 행정구역 전체 생물권보전지역 ▲동학농민혁명 기록물 무장기포문 ▲세계지질공원 병바위 등 7가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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