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방사능 검사장비 2대 추가 확보”···고성·강릉에 각 1대 배치[강원도]

최승현 기자 2023. 9. 1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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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방사능 검사 장비 모습. 강원도 제공

강원도는 수산물 방사능 검사장비 2대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만 수행하던 방사능 검사와 분석 업무를 해양수산국에서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응한 신속한 조치를 위해 추가로 도입한 검사장비는 북부권인 고성 한해성수산자원센터와 남부권인 강릉 수산자원연구원에 각각 1대씩 배치됐다.

이들 장비는 시험을 거쳐 오는 14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강원도는 사전교육을 마친 운영인력을 기관별로 2명씩 고정 배치해 철저히 검사하고, 검사 결과는 인터넷 홈페이지와 재해 문자 전광판 등을 통해 매일 즉시 공개할 예정이다.

그동안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담당했던 보건환경연구원은 유통단계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를 중점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강원도 관계자는 “수산물 방사능 검사장비 2대가 추가로 도입됨에 따라 검사 시간이 최소 2∼3시간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0일까지 강원도 내 주요 위판장에서 수거한 오징어, 문어, 방어, 삼치 등 18건의 수산물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한 결과, 유해물질이 검출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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