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과 사랑에 빠진 캡틴'...장기 재계약 협상 시작→매우 낙관적 (로마노)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이 ‘캡틴’ 마르틴 외데고르(24)와의 재계약 준비를 시작했다.
노르웨이 출신의 외데고르는 2015년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레알은 일찍이 외데고르의 재능을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외데고르는 레알에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고 임대 생활을 반복했다. 비테세, 레알 소시에다드 등 여러 팀을 거치며 성장을 했다.
처음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것도 임대였다. 아스널은 2020-21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반시즌 동안 외데고르를 임대했다. 외데고르는 프리미어리그 14경기에 나서며 1골 2도움을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5경기에 나섰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외데고르의 능력을 확인했고 시즌이 끝난 뒤 완전 영입을 추진했다. 레알도 이적을 허용하면서 외데고르는 비교적 저렴한 3,500만 유로(약 500억원)의 이적료에 아스널 유니폼을 입게 됐다. 계약 기간은 5년이었다.
외데고르는 아스널에서 자신의 기량을 만개했다. 외데고르는 특유의 볼을 다루는 기술과 정확한 패스 능력으로 2021-22시즌 리그 36경기에서 7골 4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주장으로 임명됐고 리그 37경기 15골 7도움으로 아스널의 공격을 이끌었다.
아스널은 이제 외데고르와의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0일(한국시간) “외데고르는 아스널을 사랑하고 있으며 오랫동안 클럽과 함께 할 것이라 느끼고 있다. 외데고르는 주장으로 경기장 안팎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다. 아스널은 연봉 인상과 함께 장기 재계약을 준비 중이며 결과에 매우 낙관적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아스널은 어린 나이임에도 벌써부터 팀의 주축 선수들로 활약하는 선수들과 일찍이 재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윌리엄 살리바, 애런 램즈데일 등과 연장 계약을 체결했고 이제는 외데고르를 우선순위로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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