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美 뉴욕에서 'KAIST 테크페어' 최초 개최

류준영 기자 2023. 9. 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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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KAIST)가 오는 22일 미국 맨해튼 뉴욕대학교 킴멜센터에서 '2023 KAIST 테크페어 뉴욕'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KAIST는 2018년부터 매년 국내에서 기술이전 설명회를 열어왔으나, 해외에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테크페어는 올해가 처음이다.

최성율 KAIST 기술가치창출원장은 "KAIST의 기술로 창업한 스타트업들이 시장 실증을 훌륭하게 마무리해 글로벌 수요 확보와 투자 유치에 성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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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AIST 테크페어 뉴욕' 포스터/자료=KAIST


카이스트(KAIST)가 오는 22일 미국 맨해튼 뉴욕대학교 킴멜센터에서 '2023 KAIST 테크페어 뉴욕'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KAIST는 2018년부터 매년 국내에서 기술이전 설명회를 열어왔으나, 해외에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테크페어는 올해가 처음이다.

KAIST 기술가치창출원은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무역협회(KITA)와 함께 지난 6개월간 시장 실증을 위한 고객사 및 투자사 발굴 등을 준비해 왔다. 기술가치창출원에 따르면 교원·학생창업 기업을 중심으로 기술사업화된 7개사를 엄선, 이들 기술에 관심 있는 해외 기업을 세부적으로 연계했다. 또 AI(인공지능), 환경, 물류, 유통, 소매 분야 글로벌 다국적 기업이 수요기관으로 참여해 이달 창업기업 기술의 시장성 여부를 테스트하고 있다.

장영재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교수가 창업한 '다임리서치'는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자동 물류 시스템에 최적화된 플랫폼 기술로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이는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여러 로봇을 협업시켜 작업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협업 지능' 솔루션이다. AI 강화학습 기술이 적용된 물류 로봇이 공정 및 환경 변화에 스스로 대응할 수 있어 유지보수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자체 개발한 디지털 트윈 기술과 결합해 적은 데이터로도 뛰어난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학생창업 기업인 '에니아이'는 햄버거 패티 자동화 장비 및 솔루션으로 햄버거의 본고장인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황건필 전기및전자공학부 졸업생이 창업한 로봇 키친 스타트업으로 로봇제어·설계·인공지능 인지기술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햄버거 패티를 자동으로 조리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버튼만 누르면 설정된 조건에 맞춰 일정한 맛과 품질로 패티 양면을 동시에 구워낸다. 한 시간에 200개가량을 조리할 수 있어 인력난 해결은 물론 요식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테크페어에는 두 기업과 함께 미국 현지에서 시장 실증을 진행 중인 △더웨이브톡(수질관리시스템) △버넥트(확장현실 활용해 산업 현장 원격 관리) △다투모(인공지능 빅데이터 처리 분석 솔루션) △베슬에이아이(기계학습시스템 오버헤드 제거 솔루션) △돌봄드림(발달장애인의 심리 안정을 위한 공기주입식 조끼) 등 총 7개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또 대전시가 지원하는 D-유니콘 프로그램에 참여한 2개사(플라즈맵·노타)와 중소벤처기업부의 스케일업 팁스 지원을 받은 2개사(엔젯·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실현하고 있는 3개사(와이파워원·IDK 랩·인공광합성연구소)까지 총 14개 KAIST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 및 벤처캐피털 관계자 100여 명을 초청한 자리에서 기업설명회를 연다.

최성율 KAIST 기술가치창출원장은 "KAIST의 기술로 창업한 스타트업들이 시장 실증을 훌륭하게 마무리해 글로벌 수요 확보와 투자 유치에 성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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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영 기자 j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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