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 "기술나눔, 기술은행서 간편하게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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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하고도 활용되지 않는 기술을 전달 받을 수 있는 '기술나눔' 신청이 좀 더 간편해진다.
산업통상자원부가 KIAT와 추진하는 기술나눔 사업은 대기업과 공공기관, 대학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 이전하는 사업이다.
KIAT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성과를 조사한 결과 이전기술을 활용한 중소·중견기업들이 개발 기간을 평균 2개월 단축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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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0일까지 접수…11월말 기업선정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개발하고도 활용되지 않는 기술을 전달 받을 수 있는 '기술나눔' 신청이 좀 더 간편해진다. 신청하는 중소·중견기업이나 이를 제공하는 기관 양측 모두 간편하게 이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에 따르면 앞으로 기술나눔 신청은 기존 이메일 접수 대신 국가기술은행(NTB)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는 방식으로 개선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KIAT와 추진하는 기술나눔 사업은 대기업과 공공기관, 대학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 이전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기술나눔에 참여한 기업기관 등은 총 33개사다. 그동안 3102건 기술을 1502개 중소·중견기업과 무료로 나눴다.
이번 개선된 시스템으로 기업들은 기술별 특허상세정보(SMK)도 손쉽게 얻을 수 있다. NTB 홈페이지를 특허청 특허정보검색서비스(KIPRIS)와 연동하는 만큼 자세한 기술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기술나눔을 신청하려는 기업은 필요한 기술을 찾아 장바구니에 담으면 된다.
KIAT는 이번에 공고된 기술을 대상으로 다음달 20일까지 기업 신청을 받는다. 이를 대상으로 오는 11월 말까지 이전 받을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KIAT는 이를 포함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2일 서울 연세대 백양누리관에서 '2023년 3차 기술이전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지난 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고한 기술나눔 예정인 593건의 소개할 예정이다. 해당 기술을 제공하는 기관은 포스코와 LS일렉트릭, 한국가스공사, 한국자동차연구원 등이 있다.
KIAT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성과를 조사한 결과 이전기술을 활용한 중소·중견기업들이 개발 기간을 평균 2개월 단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약 26억2000만원 생산비용을 절감하고 588명 신규 고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령 지난 2019년 포스코의 기술을 이전받은 A사는 기존 공정을 개선하고 광촉매 필터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개발했다. 해당 신제품으로 녹색기술 인증을 받고 미국과 인도, 싱가포르에 진출하며 21억3000만원 매출을 달성하고 신규 6명을 고용했다.
민병주 KIAT원장은 "기술 나눔은 공공 자원을 기반으로 민간 부문의 성장과 활력을 높이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많은 중소중견기업이 이전받은 기술을 활용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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