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 고발 시민단체 대표 “화사 행위, 바바리맨 보다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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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의 행위는 바바리맨 보다 악영향이 더 크다."
대학 축제에서 야릇한 포즈를 선보인 걸그룹 마마무의 멤버 화사(본명 안혜진‧28)를 경찰에 고발한 시민단체 대표가 화사의 무대 동작을 바바리맨의 음란 행위와 비교하며 이같은 취지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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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화사의 행위는 바바리맨 보다 악영향이 더 크다.”
대학 축제에서 야릇한 포즈를 선보인 걸그룹 마마무의 멤버 화사(본명 안혜진‧28)를 경찰에 고발한 시민단체 대표가 화사의 무대 동작을 바바리맨의 음란 행위와 비교하며 이같은 취지로 말했다.
신민향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 대표는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난 5월 12일 화사의 성균관대학교 공연 안무는 다리를 양쪽으로 벌리고 앉은 자세에서 서로 손을 합친 뒤 주요 부위를 손으로 쓸어 올리는 행위를 했다”며 “이 행위는 형법 245조의 공연음란죄 소정의 음란 행위에 해당되기에 6월 22일 고발했다”고 밝혔다.
진행자가 “바바리맨 등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장소에서 음란한 행위를 한 것이 공연음란죄인데 화사 행위도 그에 준하는 수준이었다고 보느냐”고 질문하자 신 대표는 “사안에 따라서 바바리맨의 경우 경범죄처벌법 제3조 제1항 제33호로 처벌받는다고 하는데 화사의 행위는 불특정 다수, 대중들이 더 많이 보았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악영향이 더 크다”고 답했다.
그는 “저희가 감정적으로 고발한 것이 아니라, 변호사와 충분히 법리 검토를 거쳤다”고 했다. 과잉 대응 우려에 대해선 “(고발에 대한)비판 목소리도 알고 있지만 퍼포먼스라고 해도, 장소와 사람에 따라서 행해져야 한다”며 “예상하지 못한 다수를 상대로 한 건 테러와 같다”고 했다.
신 대표는 “화사의 공연이 법적 처벌을 받지 않는다면 어린 학생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공간에서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어떤 행위를 해도 되는 지 묻고 싶다”며 “아이돌이 야한 댄스를 추더라도 유사 성행위는 아니지 않은가. 그런데 화사의 행위 자체는 유사 성행위였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화사가 자신에게 악플이 따라다닌다고 하는데 대중들이 화사에게 받은 상처에 대해서는 왜 책임지지 않느냐”며 “화사의 반성하지 않는 모습에 매우 당황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화사는 9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 교복 셔츠를 브라톱으로 변형시킨 복장을 입은 채 공연을 펼쳐 또 한번 논란에 휩싸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브라톱 교복은 진짜 아니지 않나” “교복을 저렇게 리폼해서 성적매력을 어필하는 건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논란될 만한 일이다” “실력 좋고 충분히 끼가 넘치는데 왜 자꾸 본인이 논란을 만드나” 등의 반응이 나왔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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