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후 시행하는 논술우수자전형…고전 인용 제한해 난이도 낮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4학년도 경기대 수시 입시의 가장 큰 변화는 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전형)의 수능 최저와 학생부종합전형의 자기소개서가 폐지된다는 점이다.
학생부교과(교과성적우수자전형)과 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전형)의 가장 큰 차이는 반영 교과이다.
학생부교과(교과성적우수자전형)의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데, 전년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의 충족률이 지원자 기준 61.4%인 점을 고려해야 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4학년도 경기대 수시 입시의 가장 큰 변화는 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전형)의 수능 최저와 학생부종합전형의 자기소개서가 폐지된다는 점이다. 논술우수자전형의 고전 인용을 제한함으로써 난이도를 완화하고 수능 이후에 논술고사를 시행한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내신이 유리한 수험생이라면 학생부교과 90%와 출결 10%가 반영되는 ‘학생부교과전형’을 노려볼 만하다. 2023학년도를 기준으로 학생부교과(교과성적우수자전형)의 경우, 최종등록자 평균은 인문계 2.83등급/ 예체능계 2.36등급/ 자연계 3.27등급으로 나타났다. 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전형)의 경우, 인문계 3.02등급/ 예체능계 3.10/자연계 3.20 등급이다.
학생부교과(교과성적우수자전형)과 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전형)의 가장 큰 차이는 반영 교과이다. 학생부교과(교과성적우수자전형)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 통합사회, 통합과학, 한국사에 더해 지원 모집계열에 따라 사회 또는 과학이 반영되나, 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전형)의 경우 전 계열 전 교과, 전 과목이 반영된다.
따라서 어떤 방식으로 성적을 산출했을 때 본인에게 더 유리할지를 살펴야 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정량화된 교과 성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이기 때문에 합격 가능성을 비교적 명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또한 2024학년도부터 학생부교과 90%(공통 및 일반선택과목 81% + 진로선택과목 9%)에 진로선택과목이 처음으로 포함된다.
학생부교과(교과성적우수자전형)의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데, 전년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의 충족률이 지원자 기준 61.4%인 점을 고려해야 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수능 국어, 수학, 영어, 탐구 1과목(단, 자연계열의 경우 과학탐구) 중 상위 2개영역 등급 합 7등급 이내(한국사 6등급 이내)이며 응시조건은 없다.
고교 교육과정에서의 다양한 활동과 학업에 성실하게 참여하고, 지원 모집단위에 부합하는 역량을 키운 수험생이라면 학생부종합전형을 추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에 드러난 지원자의 경험을 통해 미래의 잠재력을 평가하는 전형이다. 서류평가에서는 ‘학업성취수준(30%)’ ‘계열적합성(30%)’ ‘자기주도성(20%)’ ‘공동체의식(20%)’에 각각 평가등급을 부여하여 학생을 선발하고 있으며, 학생부종합전형(SW우수자전형)의 경우 ‘학업성취수준(25%)’ ‘계열적합성(35%)’ ‘자기주도성(20%)’ ‘공동체의식(20%)’을 반영한다. 학생부종합전형 내 세부 전형 간 중복지원은 허용하지 않으므로 모집인원, 경쟁률 등을 고려해 본인에게 더 유리한 전형이 무엇일지 신중하게 고민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논리적 사고에 능하고 독서와 글쓰기에 관심이 있다면 ‘논술우수자전형’에 지원해볼 만하다. 언어와 사회 영역 각 1문항씩 출제되며, 교과서 지문을 활용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답할 수 있는 평이한 문항으로 출제한다. 반영비율은 학생부교과 40%와 논술고사 60%이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특히, 주목할 점으로는 경기대가 전통적으로 인용해왔던 고전을 제외함으로써 난이도를 조절했다는 점과 수능 이후에 논술고사를 시행한다는 점이다. 위 사항은 모집요강에서 면밀히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김현준 입학처장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왕릉뷰 아파트’ 유네스코가 “우려” 공식 표명
- 월 6만5천원, 서울 대중교통 무제한…한국판 ‘49유로 티켓’ 나온다
- “벌금이 더 싸다, 어린이집보다” 논란에…무신사 결국 사과
- “납북됐다 돌아온 어부 숨진 뒤 경찰이 관 열어 확인까지”
- “구급차도 경찰도 없다”…맨손으로 폐허 헤집는 모로코 생존자들
- 권태선 전 방문진 이사장 해임처분 효력정지…이사장직 복귀
- “여긴 무슨 일로?” 만취 음주운전자가 찾아온 이 곳은
- 4살 아들 두고 숨진 전주 40대 여성…사인 ‘동맥경화’ 추정
- 중 가수, 러 공격 수십명 사망 극장서 옛 소련 노래…우크라 “모독”
- 응애~첫 울음소리 나면, 집이 우선 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