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수산물’ 아시아 시장 문 연다…시장개척단 방콕·홍콩 방문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일본 수산물 대체 발판 마련

통영시청 전경.(통영시 제공)

(통영=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통영시는 아시아 수산물 시장 개척으로 대한민국 수산 1번지로서의 지위를 강화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아시아 시장 개척은 지난 4월 시와 수협중앙회 방콕무역지원센터가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공동 추진하는 것이다.

시는 이를 통해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기피하고 있는 일본 수산물을 대체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협중앙회 방콕무역지원센터는 현지 메이저급 수산 바이어를 초청한다. 시는 지난달 초부터 현지인 입맛에 맞는 현지식당 연계 요리를 개발 중이다.

시와 시의회, 9개 수산물 업체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은 11~14일 태국 방콕과 홍콩을 방문할 예정이다.

태국 방콕에서는 현지 수산 바이어를 초청해 통영수산물 요리 시식행사와 간담회를 갖는다.

홍콩에서는 수출 관련 협력체계 MOU를 체결하고 통영수산물 특판 및 현지 식당과의 연계를 통한 요리를 개발한다.

천영기 시장은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막연한 공포가 안전한 우리 수산물 소비를 위축시키고 있다”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 최대한 많은 아시아 시장 수출 활로 개척과 수출 증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