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범석 서구청장 "5호선 연장, 인천시 노선안 지지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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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는 11일 아라동행정복지센터에서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 연장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서구가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통해 검토한 5호선 연장 노선안에 대해 설명하고, 아라동·원당동·불로동 주민 등에게 적극적인 지지와 관심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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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권 모두 보장받는 인천시 노선안 타당"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 서구는 11일 아라동행정복지센터에서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 연장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서구가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통해 검토한 5호선 연장 노선안에 대해 설명하고, 아라동·원당동·불로동 주민 등에게 적극적인 지지와 관심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지역주민 100여명과 인천시 철도과 관계자 및 서구 지역의원 등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달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노선 결정이 늦어지면 5호선 연장사업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며 인천시와 경기 김포시가 각각 제출하는 최적안 중 하나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인천시는 8월31일자로 서구 4개역(101역-원당역-102역-불로역)을 지나는 노선을 제출한 상태다. 또 김포시는 같은달 18일 서구 2개역(102역-불로역)을 거치는 노선을 먼저 제출했다.
대광위는 이달 말 10~20명의 노선 평가단을 구성해 경제성, 수혜지역 주민 수, 발전 가능성, 낙후도 등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노선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설명회에서 강범석 서구청장은 "서구 원도심과 검단신도시 주민들은 오랜 기간 수도권매립지와 광역교통망 소외 등으로 고통받았다"면서 "국민의 기본권인 '이동권'을 모두 보장받을 수 있는 인천시 노선안이 가장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광위에서 노선을 결정하는 시점까지 인천시 노선안이 관철될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 구청장은 또 건설폐기물처리장(건폐장) 이전 문제에 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건폐장 수용 여부가 5호선 연장 노선 결정의 객관적인 기준이 될 순 없다"며 "건폐장 이전 위치와 관계없이 인천시민과 김포시민 모두 평등하게 이동권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은 서울 방화역에서 김포 장기역까지 약 28㎞ 구간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이 연장 논의는 2017년 시작돼 2021년 7월 확정·고시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됐다.
하지만 노선 계획, 건폐장 수용 등 현안과 관련해 인천시와 경기 김포시 간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지자체 합의를 도출해내지 못한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ub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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