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서도 학부모가 교사 밀치고 난동…“순간 감정 통제 못해서”

박윤희 2023. 9. 1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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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한 학부모가 유치원에 들어가 교사를 밀치는 등 소란을 피우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울산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울산 모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 학부모 A씨가 찾아와 교사 B씨에게 소리를 지르고 밀치는 등의 행동을 했다.

A씨는 앞서 자녀와 다른 원생 사이 갈등 문제로 B씨와 상담했으나, 이후 학교 측이 적절히 대처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이날 유치원을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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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한 학부모가 유치원에 들어가 교사를 밀치는 등 소란을 피우는 사건이 발생했다.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11일 울산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울산 모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 학부모 A씨가 찾아와 교사 B씨에게 소리를 지르고 밀치는 등의 행동을 했다.

당황한 B씨는 일단 A씨와 함께 교실 옆 원무실로 자리를 옮겼으나, 소란이 일어난 장면을 원생 여러 명이 그대로 지켜봤다. 

이 일로 B씨는 2주간 병가를 낸 상태이다.

시교육청은 학교 측 요청에 따라 교권 보호 긴급지원팀을 파견해 진상 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사건 후 B씨에게 순간적으로 감정을 통제하지 못했다며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앞서 자녀와 다른 원생 사이 갈등 문제로 B씨와 상담했으나, 이후 학교 측이 적절히 대처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이날 유치원을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조사 중이다. 난동 장면을 지켜본 아이들의 정서적 학대 피해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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