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 외래 흰개미 한 마리 출현…'서부마른나무흰개미' 추정

장세만 환경전문기자 2023. 9. 11. 15: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환경부는 지난 6일 국립생태원 외래생물 정보시스템에 창원시 진해구의 한 주택에서 흰개미 의심 사례가 신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신고된 흰개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원산지이며 중국, 일본 뉴질랜드로 퍼진 마른나무흰개미(Kalotermitidae)과 인사이스테르메스(Incisitermes)속 서부마른나무흰개미로 보인다는 추정이 나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경남 창원시에서 발견된 외래 흰개미

경남 창원시에서 그동안 국내에서 발견된 적 없는 흰개미가 나타나 당국이 현장 조사에 나섰습니다.

환경부는 지난 6일 국립생태원 외래생물 정보시스템에 창원시 진해구의 한 주택에서 흰개미 의심 사례가 신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신고된 흰개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원산지이며 중국, 일본 뉴질랜드로 퍼진 마른나무흰개미(Kalotermitidae)과 인사이스테르메스(Incisitermes)속 서부마른나무흰개미로 보인다는 추정이 나왔습니다.

올해 5월 서울 강남구 주택에서 발견됐던 마른나무흰개미(Kalotermitidae)과 크립토테르메스(Cryptotermes)속 도메스티쿠스(Domesticus)종과는 다른 종에 해당합니다.

5월에 발견된 도메스티쿠스 종은 실내에 서식하는 걸로 알려져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은 반면 이번 발견된 개체가 인사이스테르메스 속 서부마른나무흰개미가 맞을 경우 피해가 더 클 수 있다는 게 전문가 지적입니다.

서부마른나무흰개미는 실내뿐 아니라 실외에서도 서식할 수 있어 서식지 이동 및 확대의 문제점이 있습니다.

또 개체 수 역시 5월 발견종은 2~300마리에 그치는 반면 서부마른나무흰개미는 1~2천 마리 이상이라 방제에 더 어려움이 있습니다.

국립생태원 외래생물팀은 오늘(11일) 오후까지 신고된 흰개미 표본을 확보하고 유입 경로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장세만 환경전문기자 jang@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