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울시의 '통합 환승 정기권' 일방적 발표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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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서울시의 '통합 환승 정기권' 출시 계획에 대해 "일방적인 발표"라며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인천시는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시가 발표한 통합 환승 정기권의 운영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공동 생활권으로 묶이는 수도권 교통문제는 인천·서울·경기가 함께 풀어야 할 숙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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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서울시의 '통합 환승 정기권' 출시 계획에 대해 "일방적인 발표"라며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인천시는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시가 발표한 통합 환승 정기권의 운영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공동 생활권으로 묶이는 수도권 교통문제는 인천·서울·경기가 함께 풀어야 할 숙제"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오전 월 6만 5천 원으로 서울 시내 지하철과 시내버스 등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환승 정기권을 내년 1월에서 5월 시범 운영한 뒤 하반기에 본격 시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인천시는 그러나 "서울시가 제안한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 이용권은 기본요금이 서로 다른 광역버스는 이용이 불가능하며 서울 이외 지역에서의 지하철 승차도 제한되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수도권 3개 시·도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도입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준성 인천시 교통국장은 "범정부적으로 추진하는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인 'K-패스'가 내년 전국적으로 시행을 앞둔 상황을 고려해서라도 통합 환승 정기권 추진 여부는 수도권 3개 시도가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가 내년 7월 시행 예정인 K-패스 사업은 지하철과 버스를 한 달에 21회 이상 이용한 승객에게 교통비의 20~53%에 해당하는 금액을 환급해주는 제도입니다.
김현지 기자(local@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23670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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