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통령, “북러 회담은 큰 실수, 양국 모두 고립될 것”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최근 긴밀해지고 있는 북·러관계에 대해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10일(현지 시각) 해리스 부통령은 CBS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북·러 회담이 가져올 불안정성을 묻는 질문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그들(북한)이 러시아에 탄약을 공급할 것이라는 생각을 살펴보면 상황이 어떻게 끝날지 예측할 수 있다”며 “러시아와 북한 모두 더 고립될 것을 확신한다”고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우리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매우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은 국제 규범적 측면에서 주권과 영토 보전의 중요성을 완전히 위반한 것이 분명하다”고 했다. 이어 “러시아는 (전쟁에서) 이미 전략적 실패를 경험했고 매우 절망적인 상황”이라며 “(북한과 손을 잡는 것은) 러시아 입장에서는 절박한 행위이지만 북한의 경우는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달 초 미 뉴욕타임스(NYT) AP 등은 미국 정부 관계자 등을 인용해 10~13일 동방경제포럼(EEF) 기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무기 거래 문제 등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11일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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