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대, 정상화가 보인다" 대학 구성원들 희망·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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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군포시 한세대학교 내 민주노총 전국교수노동조합 한세대지회가 11일 학내 사태와 관련해 의견문을 내고 "오랜 혼란을 극복하고, 정상화에 매진하는 등 희망찬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대학교는 지난달 25일 교육부로부터 학교 구성원들이 열망하는 대학 법인 정이사 체제로의 전환 등을 위한 '학교법인 한세대 정상화 추진 계획안'이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심의·의결 추인되었음을 통보받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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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분쟁조정위 추인, 정상화 단초 마련
[군포=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군포시 한세대학교 내 민주노총 전국교수노동조합 한세대지회가 11일 학내 사태와 관련해 의견문을 내고 “오랜 혼란을 극복하고, 정상화에 매진하는 등 희망찬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대학교는 지난달 25일 교육부로부터 학교 구성원들이 열망하는 대학 법인 정이사 체제로의 전환 등을 위한 ‘학교법인 한세대 정상화 추진 계획안’이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심의·의결 추인되었음을 통보받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일부가 내부 구성원들을 선동하여 대학 본부를 비난하고 근거 없는 투서 남발과 함께 교내에 각종 음해성 투서를 퍼트리는 등 대학 정상화의 길목에서 혼란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지회는 또 “우리 대학은 최근 학교 정상화의 첫 실마리가 마련됐다”며 “그간 정상화를 염원했던 다수 구성원이 미래 지향적 거버넌스 구축과 함께 잘못된 관행을 철폐하는 등 구조개혁에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한세대의 한 교수는 “교수로서 지난 20여년 간 재단의 독선적 학교 운영에 따른 자존 침탈과 교권 침해를 당하고도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엄혹했던 재직기간을 반추해 보면 많은 아쉬움과 반성 만이 남는다”고 했다. 이어 “재직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하루라도 빨리 학교 정상화가 이루어져 올바르게 발전하는 대학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했다.
또 다른 교수는 “전 집행부의 자의적인 운영으로 대학 경쟁력이 많이 상실됐다”고 했다. 아울러 “부재중인 대학 총장을 빨리 선임해 대학 본부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교무처장을 지낸 어느 교수는 "노사단체협약에 근거해 교권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과거 오랫동안 아무런 기준도 없이 집행부의 낙점에 의해 정교수 승진이 이루어지는 등 정년 보장심사위원회의 심의 의결에 따른 절차가 훼손됐다”고 짚었다.
교수협의회 관계자는 “전체 전임교원 중 정교수의 비율은 6.4%(인근 8개 대학 평균 65%)에 불과하다”면서 “정년 보장심사를 포함한 모든 학교 행정의 투명하고 공정한 학내민주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학교법인은 “교육부로부터 곧 정이사 체제로의 전환을 승인받아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규정에 따라 추천된 정이사 후보 20인 중 9인이 최종 정이사로 의결되면 새로 구성된 정이사를 맞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세대학교에는 3개 노동조합이 있다. 민주노총 전국교수노동조합 한세대지회, 한세대학교 교수노동조합, 직원노조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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