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쪽방촌 기부금·물품 전달 이어 맞춤형 지원 조사 추진

이승현 기자 2023. 9. 1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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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는 11일 쪽방촌에 거주하는 주거 취약계층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맞춤형 지원 계획을 수립했다.

구는 이날 광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과 광주다시서기 종합지원센터와 공동으로 '동구 쪽방촌 지원 기부금·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구는 지난 2월 광주다시서기 종합지원센터와 '쪽방촌 긴급·건강지원 프로젝트'를 추진한 데 이어 동구의회, 광주지역 문제해결플랫폼과 뜻을 모아 '쪽방촌 생활실태 연구용역 기초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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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다운 삶 영위토록 최소한 기준선 마련 계획"
광주 동구청사 전경. /뉴스1 DB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동구는 11일 쪽방촌에 거주하는 주거 취약계층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맞춤형 지원 계획을 수립했다.

구는 이날 광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과 광주다시서기 종합지원센터와 공동으로 '동구 쪽방촌 지원 기부금·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전남대학교병원, 한국전력공사, 광주도시공사 등 7개 공공기관·단체가 참석했고, 이들이 마련한 현금 1400여만원과 320만원 상당의 물품을 쪽방촌 거주민과 상담·거점 공간인 항꾸네 사랑방에 후원했다.

동구의 대표 쪽방촌인 대인동과 계림 1동은 한 때 시외버스 터미널과 공공기관이 밀집한 행정·교통의 요충지였다.

그러나 터미널·시청 등 주요 기관이 이전하면서 도심 공동화 현상이 발생, 주거 취약계층이 늘어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구는 지난 2월 광주다시서기 종합지원센터와 '쪽방촌 긴급·건강지원 프로젝트'를 추진한 데 이어 동구의회, 광주지역 문제해결플랫폼과 뜻을 모아 '쪽방촌 생활실태 연구용역 기초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대인동에 항꾸네 사랑방을 마련하고, 자비신행회로부터 후원을 받아 여름나기 물품 지원 사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구는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광주지역 문제해결플랫폼과 협력, 쪽방촉 거주민을 위한 '지원정책 수립 실태 조사'를 통해 이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기준선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생활 실태 연구용역을 비롯해 관련 고립 문제 해결, 고위험 세대 발굴 등 촘촘하고 체계적인 복지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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