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경찰이 밀어도 안 움직인 버스…시민들이 한 행동 '감동'

이정화 에디터 2023. 9. 1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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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들이 차량 고장으로 도로 한가운데 멈춰 선 버스를 밀자, 이를 본 시민들도 합세해 버스를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훈훈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사고 수습이 길어지던 그때, 이를 지켜보던 한 운전자가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에서 나와 경찰관을 도와 버스를 밀기 시작했습니다.

해당 영상을 공개한 경찰청은 "시민분들의 도움 덕분에 안전하게 버스를 이동시킬 수 있었다"며 "도움 주신 시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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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들이 차량 고장으로 도로 한가운데 멈춰 선 버스를 밀자, 이를 본 시민들도 합세해 버스를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훈훈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지난 8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에는 '마치 자석에 끌린 듯 버스에 붙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지난달 22일 아침 9시쯤 수원의 한 도로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날 경찰은 "도로에 버스가 고장 나 멈춰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당시 버스는 고장 나 움직이지 않았는데, 하필 출근시간대에 좌회전 · 유턴 차선에서 멈춰 서면서 교통 체증과 사고 위험까지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출동한 경찰관 1명은 교통정리를 하고, 또 다른 경찰관 3명은 버스를 밀어 갓길에 세우려 했습니다.

하지만 도로가 경사져 있고 무게가 워낙 무거워 버스는 꿈쩍도 하지 않았고, 교통정리를 하던 경찰관까지 힘을 합했지만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사고 수습이 길어지던 그때, 이를 지켜보던 한 운전자가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에서 나와 경찰관을 도와 버스를 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한 배달 기사 또한 오토바이에서 내려 버스 밀기에 동참했고, 또 다른 운전자들도 운전석에서 나와 힘을 합쳤습니다.

여기저기서 나타난 여러 명의 시민들이 힘을 모으자, 도로에서 꿈쩍 않던 버스도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시민과 경찰이 힘을 합치면서 멈춰 선 버스를 갓길에 세울 수 있었고, 수습이 마무리되자 시민들은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해당 영상을 공개한 경찰청은 "시민분들의 도움 덕분에 안전하게 버스를 이동시킬 수 있었다"며 "도움 주신 시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조용히 도와주고 쿨하게 퇴장, 경찰과 시민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멋지고 착한 분들만 가득한 세상이면 좋겠다", "나도 누군가 도움이 필요할 때 도울 수 있길", "작은 행동이지만, 가슴이 웅장해진다"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경찰청 공식 유튜브 캡처)

이정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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