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청년취업 12개월 연속 감소세…"인구 감소, IT 취업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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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세 이하 청년층의 고용보험 가입자가 12개월 연속 감소세다.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전년대비 올해 계속 증가하고 있다.
50대 가입자수는 전년 동월 대비 9만7000명, 60대 이상은 21만4000명으로 각각 지난달 증가분 10만명, 22만명에 비해 소폭 줄어들었다.
신규 신청자수는 올해 1월부터 전년동월 대비 계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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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세 이하 청년층의 고용보험 가입자가 12개월 연속 감소세다.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전년대비 올해 계속 증가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3년 8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1522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6만1000명(2.4%) 늘어났다.
29세 이하 청년층은 1% 수준에서 1년째 전년동월 대비 감소세다.지난달 말 기준 20대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248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1000명 감소했다. 고용부는 29세이하 감소 이유로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도소매(-2만3000명), 사업서비스(-8만9000명), 정보통신업(-8만6000명), 보건복지(8만5000명) 등의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있다.
그동안 고용보험 신규가입자 수 증가에 크게 영향을 미쳤던 50대와 60대 이상에서도 증가세가 둔화됐다. 50대 가입자수는 전년 동월 대비 9만7000명, 60대 이상은 21만4000명으로 각각 지난달 증가분 10만명, 22만명에 비해 소폭 줄어들었다. 40대 역시 지난달 1만1000명 증가에서 8000명 증가로 둔화됐다.
30대는 전 연령대 중 유일하게 신규가입자 증가세가 늘어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4월 5만7000명 △5월 6만4000명 △6월 6만9000명 △7월 7만2000명 △8월 7만4000명이었다.
신규 구직급여 신청자수는 8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 6000명(7.2%)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2만7000명) △교육서비스업(+1만9000명) △제조업(+1만5000명)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신규 신청자수는 올해 1월부터 전년동월 대비 계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올해 감소세는 지난해는 포스트 코로나(COVID-19) 영향으로 취업자가 증가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체 구직급여 지급자는 62만7000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2만4000명(4.1%) 늘어난 규모다. 구직급여 지급자 1인당 지급액은 약 167만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3만5000만원 늘어났다.
세종=조규희 기자 playingj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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