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앞' 다가온 강서구청장 선거… 여·야, 대응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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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다가오면서 내년 총선 전초전을 향한 여·야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경선 규칙을 확정했고 후보를 확정한 더불어민주당은 유세를 통한 인지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회의를 열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 경선 규칙에 대해 선거인단 투표 50%·여론조사 결과 50%를 반영하기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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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회의를 열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 경선 규칙에 대해 선거인단 투표 50%·여론조사 결과 50%를 반영하기로 확정했다. 경선은 오는 15~16일 2일 동안 진행하고 현재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김태우·김진선·김용성 등 3명인데 최종 후보는 오는 17일 발표된다.
당초 정치권에선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국민의힘 측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지난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사면·복권되면서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이 쏠려 있는 것 아니냐는 예측에서다. 다만 김진선 서울 강서병 당협위원장이 '무소속 출마'까지 거론해 배수진을 치면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경선을 통해 후보를 최종 선정하기로 결정했다. 경선 과정에서 불공정 잡음이 발생할 경우 타 후보들의 '무소속 출마' 등 반발 가능성이 여전히 남은 만큼 국민의힘은 공정한 경쟁을 강조하고 있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이날 공관위 회의에서도 "당헌 당규에 따른 대로 민주적 결정을 거쳐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후보자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일찌감치 후보를 확정한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앞서 인지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진교훈 후보는 지난 8일부터 지역 각지를 돌거나 각종 행사에 참석하는 등 주민들과 만나 유세에 공들이고 있다. 이날도 출퇴근길 지하철역 인사나 어르신 점심 봉사·전통시장 인사·서울시당 유튜브 출연 등 일정을 소화했다.
그러나 진 후보에게 타 예비후보들과의 화합 모색은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 진 후보는 경선 없이 전략공천으로 확정돼 일부 예비후보나 지원자들의 반발을 샀기 때문이다. 이에 진 후보는 지난 6일 "그분들이 많은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한 분 한 분 저를 지지하겠다고 말하고 있다"며 "조만간 협력해 반드시 본선 승리를 위해 같이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민주 기자 minju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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