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우승' 조코비치-'US오픈 준우승' 사발렌카, 男女 테니스 세계 1위 등극

김영훈 기자 2023. 9. 1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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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와 아리나 사발렌카가 남녀 테니스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조코비치는 지난 11일 미국 뉴욕에 위치한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러시아의 다닐 메드베데프를 꺾고 2018년 이후 5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서는 US오픈 준우승을 차지한 사발렌카가 2위에서 1위로 오르며 커리어 첫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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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노바크 조코비치와 아리나 사발렌카가 남녀 테니스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남자프로테니스(ATP)는 11일(한국시각) 투어 단식 세계랭킹을 발표했다. US오프 남자 단식 챔피언 조코비치는 기존 2위에서 1위가 됐다.

조코비치는 지난 6월 이후 2달만에 정상에 올랐다. 이전까지는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1위를 차지했으나 조코비치에게 밀려 2위로 하락했다.

조코비치는 지난 11일 미국 뉴욕에 위치한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러시아의 다닐 메드베데프를 꺾고 2018년 이후 5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해 4대 메이저 대회에 모두 결승전을 밟으며 3번의 우승, 1번의 준우승을 기록했다. 개인통산 24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달성하며 역대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자인 여자 선수 마거릿 코트와 타이를 이뤘다.

아리나 사발렌카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서는 US오픈 준우승을 차지한 사발렌카가 2위에서 1위로 오르며 커리어 첫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이가 시비옹테크는 2위로 밀렸고, 사발렌카를 꺾고 US오픈에서 우승한 '10대 신성' 코코 고프가 6위에서 3위에 안착했다.

사발렌카는 10일 여자 단식 결승에서 고프를 상대로 1세트를 내주고 2세트를 가져오며 팽팽한 모습을 보였으나 3세트를 내주며 1-2로 패했다.

그럼에도 랭킹 포인트를 끌어올리며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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