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세 한숨 돌렸나…'전세 선호' 세입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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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세 공포가 줄어들자 주택 임대차 시장의 '전세' 선호 비중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2020년에 비하면 여전히 월세 선호 비율이 높아 전세 보증금 반환에 따른 불안감(임차인)과 부담감(임대인)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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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세 우려 완화에 전세 선호↑
다만 임대인 64% 여전히 월세 선호
역전세 공포가 줄어들자 주택 임대차 시장의 '전세' 선호 비중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2020년에 비하면 여전히 월세 선호 비율이 높아 전세 보증금 반환에 따른 불안감(임차인)과 부담감(임대인)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이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 636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17일부터 31일까지 모바일 설문을 진행한 결과, 임대인 또는 임차인에 해당하는 응답자 533명의 60.4%가 전세 거래를 더 선호한다고 응답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8월 같은 질문으로 조사한 결과(전체 응답자 1306명)에서는 응답자의 57.0%가 전세, 43.0%는 월세 거래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1년 전에 비해 전세 선호 응답 비율은 3.4%포인트 늘고, 월세 선호 비율은 그만큼 줄어들었다.
임차인 응답을 보면 현재 전세로 거주 중인 임차인의 전세 선호 응답률은 지난해 85.4%에서 올해 87.6%로 2.2%포인트 소폭 늘었다. 월세(보증부 월세 포함) 거주 임차인의 전세 선호 응답률은 37.9%에서 48.6%로 10.7%포인트 뛰었다.
임차인이 전세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매월 부담해야 하는 고정지출이 없어서'가 55.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월세보다 전세대출 이자 부담이 적어서(25.3%) △내 집 마련을 하기 위한 발판이 돼서(8.4%) △전세자금 대출 등 금융을 통한 대출 상품이 다양해서(6.4%) 등이었다.
직방 관계자는 "지난해의 역전세 공포가 누그러지면서 전세 선호 임차인이 다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020년 조사 결과(10월 기준)에 비하면 여전히 월세 선호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 조사(전체 응답자 1154명) 때만 해도 전세 선호 비중이 78.7% 월등히 높았다.
임대인의 경우 올해 설문에서도 10명 중 6명 이상(63.9%)이 월세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대인이 월세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매월 고정적인 임대 수입이 있어서'가 56.5%로 가장 많았다. △계약 만기 시 반환보증금 부담이 적어서(26.1%) △보유세 등 부담을 월세로 대체할 수 있어서(6.5%) △임대수익률이 시중 금리보다 높아서(4.3%) 등이 뒤를 이었다.
직방 관계자는 "여전히 월세 선호 비율이 높고 전세사기 등의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며 "임대차 보증금을 지키기 위한 대항력 확보 노력과 함께 임차인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거래시장의 투명성 및 안전성 확보 노력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채신화 (csh@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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