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뚤이 사과 ‘맛 차이 없다’.. 농촌진흥청 홍로 200개 분석

이정용 2023. 9. 1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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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실에 흠집이 났거나 모양이 변형된 일명 '못난이 사과'와 일반 사과의 맛이 차이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농촌진흥청 연구진은 올해 수확한 홍로를 대상으로 기울어진 정도에 따른 품질을 비교해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정형 사과와 비정형 사과는 모양에서는 차이가 나지만 맛과 품질에서는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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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MBC 자료사진]

과실에 흠집이 났거나 모양이 변형된 일명 '못난이 사과'와 일반 사과의 맛이 차이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농촌진흥청 연구진은 올해 수확한 홍로를 대상으로 기울어진 정도에 따른 품질을 비교해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홍로 200개의 기울어진 각도를 측정한 결과, 0~5도로 기울어진 비율은 76.4%였고, 6도 이상으로 심하게 기울어진 비정형 사과 비율은 23.5%였습니다.


당도는 기울어진 각도에 따라 0~1도는 13.6브릭스, 2~3도는 12.7브릭스, 11~14도는 13.7브릭스, 15도 이상은 13.8브릭스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습니다.


산도도 0~1도는 0.26%, 2~3도는 0.28%, 11~14도는 0.30%, 15도 이상은 0.31%로 특별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새콤달콤함을 의미하는 당산비 역시 44~50로 기울어진 각도에 따라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삭아삭한 정도를 나타내는 경도도 0~1도는 72.4뉴턴(N)이고, 15도 이상은 75.8뉴턴으로 차이는 크지 않았습니다.


10월 말 수확하는 후지도 조사한 결과, 홍로와 마찬가지로 모양과 맛, 품질의 연관성은 없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입니다.


연구진은 "정형 사과와 비정형 사과는 모양에서는 차이가 나지만 맛과 품질에서는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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