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김밥' 잘 팔리네...CJ 비비고, 일본 이어 미국 판매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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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 업체가 만든 '냉동 김밥'이 미국 시장에서 인기리에 완판되면서 식품 업계 1위 CJ제일제당이 냉동 김밥 판매 지역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냉동김밥은 이미 일본 시장에서 비비고(bibigo) 브랜드로 판매해서 성과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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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일본 현지 공장에서 야채, 불고기, 김치치즈 3종의 냉동 김밥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야채 김밥이 500엔(약 4500원) 불고기와 김치치즈 김밥이 550엔(약 5000원)이다. 최근 미국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 '올곧'(ALLGOT) 야채 김밥 가격 3.99달러(약 5400원)보다 저렴하다.
CJ제일제당은 올해 5월 △떡볶이 △핫도그 △김밥 △김말이 △붕어빵 △호떡 등 6개 제품을 'K-스트리트 푸드'(길거리 음식) 전략 품목으로 정했다. 김밥을 전략 제품에 포함한 배경은 앞서 일본에서 판매한 냉동 김밥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은 향후 냉동 김밥 판매 지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냉동 김밥은 현재 일본에서만 판매 중인데 점차 판매 지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미국은 CJ제일제당이 냉동 김밥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 수 있는 최적의 요건을 갖췄다. 2019년 인수한 미국 냉동식품 기업 슈완스의 생산 설비와 CJ제일제당이 자체 설립한 공장까지 현지에 약 20개 생산시설을 확보했고, 현지에서 냉동 만두와 냉동 피자 점유율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막강한 '콜드체인'(냉동·냉장식품 저온 유통체계)을 구축했다.
이런 상황에서 K푸드 '핫템'으로 떠오른 냉동 김밥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면 CJ제일제당의 미주 지역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CJ제일제당은 K-스트리트 푸드 첫 주자로 떡볶이를 선보였다. 6월부터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베트남 등에 컵과 파우치 형태로 진공 포장한 상온 국물 떡볶이를 수출 중이다. 연내 핫도그, 김말이, 냉동 떡볶이 신제품도 비비고 브랜드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제품에는 K-스트리트 푸드를 상징하는 고유 엠블럼이 적용된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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