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청, 13일부터 2주간 화학 사고 예방 모니터링·점검

금강유역환경청 전경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은 오는 13일부터 2주 동안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남 서산과 당진, 아산 등 지역의 유해화학물질 취급 산업단지 주변 환경과 주민 보호를 위해 모니터링과 점검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모니터링은 서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내 환경팀과 지자체팀, 가스안전팀 등 다부처가 합동으로 현장측정분석차량을 이용해 사고대비물질 중 암모니아, 염산, 벤젠 등 10개 항목을 측정한다.

특히 관내 사고대비물질 취급 사업장과 화학사고 발생 이력이 있는 대산일반산단, 석문국가산단 등 9개 산단을 중심으로 고위험 산업단지 대기질을 확인한다.

또 대기 모니터링 중 화학물질 누출이 의심되는 특이사항 발견 시 해당 업체 유해화학물질 취급 시설과 대기, 폐수, 고압가스 시설 등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직각 실시해 대비할 방침이다.

현장측정분석차량은 지난 2015년부터 전국 7개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에 배치됐으며 화학사고 발생 시 주변 지역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는 기체 화학물질을 실시간으로 측정 및 감시할 수 있는 정밀 분석 장비와 기상 측정 장비가 탑재돼 있다.

금강청은 이번 모니터링을 통해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의 경각심을 높이고 시설 점검 등 관리 강화를 유도, 궁극적으로 화학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조희송 청장은 “산단 인근 지역 주민들이 추석 명절을 안심하고 보낼 수 있도록 화학 사고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191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