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지내던 맨유 전 감독 근황..."노르웨이 여자 대표팀 감독 거절"

장하준 기자 2023. 9. 1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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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제안을 받으며 오랜만에 주목을 받았다.

영국 매체 '미러'는 11일(한국시간) "올레 군나르 솔샤르(50) 감독이 노르웨이 여자 대표팀 감독직을 제안받았지만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이후 맨유 리저브팀과 카디프 시티, 몰데 FK의 지휘봉을 잡고 감독 경력을 쌓은 솔샤르 감독은 2018년 맨유로 '깜짝 복귀'했다.

맨유는 후임으로 솔샤르 감독을 낙점한 뒤, 감독 대행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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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 맨유 시절의 솔샤르 감독
▲ 솔샤르 감독

[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예상치 못한 제안을 받으며 오랜만에 주목을 받았다.

영국 매체 ‘미러’는 11일(한국시간) “올레 군나르 솔샤르(50) 감독이 노르웨이 여자 대표팀 감독직을 제안받았지만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솔샤르 감독은 선수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스타 플레이어다. 선발보단 주로 교체로 들어와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맨유 통산 366경기에 출전해 126골과 54도움을 기록했다. 그리고 2007년 맨유에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 선수 시절의 솔샤르
▲ 맨유에서 경질된 솔샤르 감독

이후 맨유 리저브팀과 카디프 시티, 몰데 FK의 지휘봉을 잡고 감독 경력을 쌓은 솔샤르 감독은 2018년 맨유로 ‘깜짝 복귀’했다. 조제 무리뉴 전임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기 때문이었다. 맨유는 후임으로 솔샤르 감독을 낙점한 뒤, 감독 대행을 맡겼다.

그리고 데뷔전에서 카디프 시티에 5-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를 포함해 부임 후 6연승을 질주했다. 맨유 역사상 부임 후 6연승을 달린 감독은 솔샤르 한 명뿐이었다.

자연스레 맨유는 솔샤르를 정식 감독으로 임명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었다. 하지만 정식 감독 부임과 함께 거짓말처럼 추락했다. 부임 후 첫 시즌이었던 2019-20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3위에 올랐다. 다음 시즌에는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등 준수한 모습을 보였지만, 2021-22시즌이 문제였다. 맨유는 끝없이 추락했고, 결국 솔샤르 감독은 시즌 도중 경질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솔샤르 감독은 맨유 지휘봉을 잡고 총 168경기에서 91승 37무 40패를 기록했다. 이후 맨유는 랄프 랑닉 감독 대행을 선임했지만, 별다른 반전을 끌어내지 못했다. 맨유는 해당 시즌을 6위로 마무리했다.

경질된 솔샤르 감독은 조용히 야인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2년 동안 어떠한 팀의 감독도 맡지 않았다. 그러던 와중 조국 노르웨이의 여자 대표팀 감독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은 이 제안을 거절하며 야인 생활을 계속할 모양새다.

▲ 솔샤르 감독은 노르웨이 여자 대표팀 감독직을 거절했다.
▲ 솔샤르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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