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육군훈련소, 현역병 입영문화제 재개…가족과 함께 격려

곽상훈 기자 2023. 9. 1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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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현역병 입영문화제가 열렸다.

현역병 입영문화제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로 입영식에 앞서 입소대 내 공연장에서 입영 훈련병을 위한 위로 공연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기식 병무청장과 백성현 논산시장, 이용환 육군훈련소장이 입영문화제에 참석해 입영자와 가족에게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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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논산시-육군훈련소 공동개최...'입영 불안과 걱정 덜어줘'
11일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열린 현역별 입영문화제에 참석한 입영장병과 가족들이 공연을 지켜보고 있다. 2023. 09. 11 kshoon0663@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11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현역병 입영문화제가 열렸다.

현역병 입영문화제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로 입영식에 앞서 입소대 내 공연장에서 입영 훈련병을 위한 위로 공연 형식으로 진행됐다.

입영문화제는 2011년 처음으로 병무청 주관으로 개최해 오다 코로나19로 3년간 중단되다 다시 재개됐다는 게 육군훈련소 측의 설명이다.

이날 입영문화제는 육군훈련소 입영심사대 위병소부터 사랑의 편지 쓰기, 캐리커처, 포토존 즉석사진 이벤트, 어부바길, 군 보급품 전시 부스 운영, 논산시 문화단체 및 군악대 공연 등 다채로운 형태로 진행됐다.

특히 이기식 병무청장과 백성현 논산시장, 이용환 육군훈련소장이 입영문화제에 참석해 입영자와 가족에게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입영문화제는 입영 훈련병과 가족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날 입영한 윤정수씨는 "군대에 간다는 생각에 걱정이 많았다"며 "하지만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입영문화제 덕분에 두려움은 사라지고 군 생활에 최선을 다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들을 떠나보내는 부모들 역시 입영문화제를 보면서 슬픔과 불안감을 덜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 부모는 "아들을 군에 보내는 입장은 누구나 그렇듯 걱정과 불안한 게 사실이다"며 "그래도 입영문화제를 보고 따뜻한 격려의 말을 들으니 아들을 웃으면서 보낼 수 있어 참 좋았다"고 말했다.

11일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가족들이 지켜본 가운데 입영식을 갖고 있다. 2023. 09. 11 kshoon0663@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입영식은 입영 훈련병과 부모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분하게 진행됐다. 이날 입소 훈련병은 1400여 명으로 이들은 6주간 기초 군사 훈련을 받고 내달 24일 훈련을 마친다.

이용환 육군훈련소장은 “오늘 입영한 훈련병들은 앞으로 6주간의 군사기초훈련을 받게 된다”면서 “교육을 잘 받고 전후방에서 국방의무를 다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식 병무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입영의 두려움과 불안을 덜어주기 위해 입영장병과 부모들을 위해 입영문화제를 준비했다”면서 “군 복무를 무사히 마치고 사회에 잘 복귀할 수 있도록 기원한다”고 밝혔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6주 훈련받는 동안 입영 훈련병들은 논산의 자식이자 시민들이다"면서 "전역하더라도 논산을 잊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oon06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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