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40대女 시신’ 옆 방치된 아이…출생신고 안돼 신원확인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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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의 한 빌라에서 40대 여성이 사망한 채 발견된 가운데 당국은 같은 집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던 아동의 신원 파악에 난항을 겪고 있다.
11일 전주시 등에 따르면, 앞서 사망한 40대 여성 A씨의 출산 관련 기록이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9시55분쯤 전주시 서신동의 한 빌라에서 시신으로 부패된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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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전북 전주시의 한 빌라에서 40대 여성이 사망한 채 발견된 가운데 당국은 같은 집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던 아동의 신원 파악에 난항을 겪고 있다.
11일 전주시 등에 따르면, 앞서 사망한 40대 여성 A씨의 출산 관련 기록이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9시55분쯤 전주시 서신동의 한 빌라에서 시신으로 부패된 채 발견됐다. 아동 B군의 경우 같은 집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회복 중이다.
B군은 당초 A씨의 4세 아들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의 출산 관련 공식기록이 발견되지 않은만큼, B군의 정확한 나이는 물론 A씨의 아들이 맞는지조차 확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B군이 A씨의 아들인지 여부는 경찰의 유전자 감식 결과가 나온 후에야 확인될 것으로 보여진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망한 A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사인을 '동맥경화'로 추정했다. 이와 별개로 A씨의 시신에선 담석 또한 함께 발견됐다. 이때문에 A씨가 생전에 극심한 통증을 겪었을 것으로 국과수는 추정하고 있다.
사망한 여성 A씨는 약 8년전에 이혼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A씨의 집 임대료나 가스비 등도 수 개월간 미납된 상태였다. 전주시 또한 지난 7월 A씨의 건강보험료 장기 체납 사실을 인지한 후 수차례 접촉을 시도했으나 끝내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가 생전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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