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 플레이 잘하는 애"..크래비티 형준의 예능 욕심 [인터뷰①]
최근 크래비티(세림, 앨런, 정모, 우빈, 원진, 민희, 형준, 태영, 성민)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여섯 번째 미니앨범 '선 시커(SUN SEEKER)'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크래비티는 지난해 10월 공개된 나영석 PD의 '출장 십오야2' 속 스타쉽 가을 야유회 편에 출연한 바. 당시 크래비티는 각종 게임, 음악 퀴즈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선·후배 배우, 가수들과 유쾌한 케미를 자랑했다.
그중 최대 수혜자는 단연 형준이다. 그는 '랜덤 플레이 댄스'에서 같은 소속사 식구들도 깜짝 놀랄 만한 유려한 춤선과 파워풀한 댄스 실력을 뽐내며 크래비티의 1위를 견인했다. 한동안 형준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랜덤 플레이 잘하는 애'로 불리기도 했으며, 수많은 댄스 챌린지에서도 러브콜을 받으며 '퍼포비티(퍼포먼스 크래비티)'라는 타이틀을 입증했다.
형준은 이번 컴백 이후 출연하고 싶은 예능이 무엇인지 묻자 "'출장 십오야2' 랜덤 플레이 댄스를 통해 '쟤 잘한다'라는 걸 대중들께 알렸기 때문에 tvN '놀라운 토요일'에 출연해서 샤이니 키 선배님과 랜덤 플레이 댄스를 같이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 예전부터 꼭 나가고 싶었던 예능이고, 우리 노래가 문제로 출제됐으면 하는 바람도 있어서 꼭 출연해보고 싶다"라고 대답했다.
태영은 "지금은 사라졌지만, 어렸을 때 '출발 드림팀'을 재밌게 봤었다. 데뷔 후 '아육대(아이돌스타 육상선수권대회)'에 한 번도 못 나갔다. 나와 세림이 활동적인 걸 좋아하다 보니까 몸을 쓰는 운동 예능에 도전해 보고 싶다", 세림도 "운동을 굉장히 좋아하고 잘한다 생각하기 때문에 '아육대'에 나가면 잘 할 자신이 있다. 어릴 때 축구 선수 생활을 했기 때문에 '제2의 윤두준' 선배님처럼 축구로도 유명해질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웃었다.
정모는 "평소 다큐멘터리, 토론하는 프로그램 보는 걸 좋아해서 '한문철의 블랙박스'에 나가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크래비티는 최근 고민도 털어놨다. 형준은 "멤버들이 단체로 가지고 있는 고민은 다이어트다. 많은 대중분들께 보이는 직업이다 보니까 놓칠 수 없는 부분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정모는 "개인적인 고민은 올해 처음으로 월드투어를 가게 됐다. 월드투어를 하면 체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비행기를 타면서 이동하니까 감기도 걸리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내 체력을 기를 수 있고 컨디션 관리를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요즘엔 안 하던 운동을 시작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선 시커'를 통해 새롭게 얻고 싶은 수식어도 고백했다. 성민은 "우리는 크래비티가 '수록곡 맛집'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대중분들께 우리의 곡을 알려드리지 못한 부분이 큰 것 같아서 '수록곡을 정말 잘한다', '수록곡 맛집이다'라는 걸 알리고 싶다. 우선 이번 앨범에는 우빈이 작곡한 '바이브레이션(Vibration)'을 추천한다. 듣자마자 '정말 우빈 형이 잘하는구나, 작곡을 열심히 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태영은 "하나 더 추천하고 싶다. 처음으로 아는 사람을 통해 이 수록곡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Late Night'이다. '밤새 다같이 즐기고 놀자'라는 노랜데 친구들이 엄청 좋다고 얘기해줘서 이지 리스닝으로 대중분들도 들으면 좋지 않을까 싶다", 형준은 "발라드도 굉장히 많다. 위로를 받고 싶고 편안한 노래를 듣고 싶다면 '호흡(Breathing)' 추천한다. 지칠 때 한 번씩 들으면 좋다"라고 전했다.
크래비티는 1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여섯 번째 미니앨범 '선 시커'를 발매한다.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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