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K애슬레저 젝시믹스·안다르, 中·동남아 간다

이혜원 기자 2023. 9. 1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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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토종 애슬래저 브랜드들이 중국과 동남아시아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유통·패션업계에 따르면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이수연 대표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연내 중국 상해에 4개 매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에 따르면 현재 중국 내 부유층을 중심으로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애슬레저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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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젝시믹스' 대표 "연내 중국 상해 4개 매장 확장"
뮬라웨어, 대만 타이페이 원동백화점에 팝업 매장 선봬
뮬라웨어 대만 팝업 매장 전경 (사진=뮬라웨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국내 토종 애슬래저 브랜드들이 중국과 동남아시아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식 매장을 내는가 하면 팝업스토어를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소비자와 소통하고 있다.

11일 유통·패션업계에 따르면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이수연 대표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연내 중국 상해에 4개 매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젝시믹스는 지난 2020년 12월 천마(티엔마)그룹과 B2B(기업 간 거래)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4월 상해 대형쇼핑몰 '글로벌하버'에 매장을 오픈했다.

이 대표는 "상해 1호점에 이어 신천지에 2호점, BFC몰에 팝업스토어와 대규모 이벤트, 또 팝업스토어를 1군데 더 추가해 올해 상해에만 4개 매장으로 확장된다"며 "모든 걸 쏟아부어 속도를 내겠다"고 적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에 따르면 현재 중국 내 부유층을 중심으로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애슬레저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소셜미디어에 애슬레저를 착용한 인플루언서가 등장하면서 트렌드에 민감한 중국의 바링허우(80년대생)와 지우링허우(90년대생)들이 붐을 주도하고 있다.

중국 중앙정부의 생활 스포츠 장려 정책도 애슬레저 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인구의 비율을 38.5% 까지 늘리는 내용의 '국민건강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젝시믹스, 중국 상해에 1호 매장 오픈 (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뮬라웨어는 최근 대만 타이페이 원동백화점에 장기 팝업 매장을 오픈했다. 원동 백화점은 넓은 규모에 다양한 유명 브랜드가 입점돼 있다.

뮬라웨어가 이번에 오픈한 팝업 매장은 주요 스포츠 브랜드들이 입점된 스포츠존 내에서도 눈에 띄는 곳에 위치하며, 임시 공간이 아닌 공식 매장에서 열려 고객 접근성이 뛰어나다.

뮬라웨어는 팝업 매장에서 자체 개발 원단을 적용한 프리미엄 레깅스를 비롯해 브라탑, 티셔츠 등 코어 제품을 중심으로 선보인다.

특히, 아열대 기후라는 점을 고려해 통기성과 흡습속건 기능이 뛰어난 애슬레저 아이템들을 전면 배치해 방문 고객들의 관심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대만 시장 역시 애슬레저 시장의 가능성이 높다. 대만 교육부 산하 체육서의 ‘운동현황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부터 대만 운동인구(매주 1번 이상 운동)는 80% 이상을 유지해왔으며, 지난 2022년에는 엔데믹과 함께 대만 국민의 약 81%가 운동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처럼 대만 국민들은 건강과 운동에 관심이 많은 편으로, 피트니스를 비롯해 배드민턴, 요가 등 다양한 운동이 꾸준히 인기를 끌면서 애슬레저룩에 대한 높은 수요가 지속되는 추세다.

뮬라웨어는 이번 팝업 매장을 필두로 대만 시장을 더욱 면밀하게 분석해 오프라인 매장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며, 현지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판매도 함께 전개한다.

또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공고히 쌓은 뒤 유럽 및 미주 등 보다 넓은 시장으로 해외 진출 국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안다르 역시 지난 7월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로 싱가포르를 낙점하고, 마리나베이 내 쇼핑몰 '마리나 스퀘어'에 1호 글로벌 매장을 선보였다.

새벽부터 기다린 현지인들이 매장 오픈과 동시에 입장하는 '오픈런'이 발생해 쇼핑몰 측에서 긴급하게 안전요원들을 추가 배치하는 등 인기가 예상을 뛰어넘었다. 둘째 날부터는 상당수 품목이 품절됐고, 이에 미처 구매하지 못한 고객의 재입고 요청이 쇄도했다는 후문이다.

안다르는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 전역으로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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