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원전 오염수 1차 방류 완료…3주 뒤 2차 방류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쿄전력은 지난 달 24일 시작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의 오염수 1차 방류가 오늘 낮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7천 8백톤을 어제까지 바다로 내보냈으며, 오늘은 오염수 저장 탱크에서 방출 설비로 연결되는 배관에 남겨진 오염수를 씻어내는 작업을 마쳤습니다.
NHK방송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2차 방출을 앞두고 3주 정도 시설 정비를 한다고 전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오염수 방출 관련 해역 모니터링 실시 결과 삼중수소 농도에는 이상이 없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지난 달 31일 오염수 방출구 부근에서 채취한 바닷물에서 1리터당 10 베크렐의 삼중수소가 한차례 검출됐다고 전하면서 이 같은 수치는 일본 정부 기준인 1리터당 6만 베크렐이나, 세계보건기구인 WHO의 음료수 기준인 1리터당 1만 베크렐을 크게 밑돌아, 건강에는 영향이 없는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5, 6호기에서 1km 앞바다까지 이어진 해저터널을 이용해 올해 모두 4회에서 걸쳐 탱크 40기 분량, 저장된 오염수의 2%인 3만 1200톤을 방출할 계획입니다.
김민지 도쿄 특파원
사진촬영: 박용준
김민지 기자 mettymom@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