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의회, 백원서원 복원·자원순환 활성화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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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의회가 백원서원 복원 필요성과 자원순환 활성화 정책 추진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백원서원은 여러 학자와 충신을 배출한 우리 고장의 교육·문화유산이었으나, 1781년 서원철폐령 이후 현재까지 복원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본회의장에는 백원서원 보존회 임원과 추진위원 10여 명이 방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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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진천군의회가 백원서원 복원 필요성과 자원순환 활성화 정책 추진을 제안했다.
11일 열린 31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김기복(더불어민주당·가선거구) 의원과 이재명(국민의힘·가선거구)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각각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백원서원은 여러 학자와 충신을 배출한 우리 고장의 교육·문화유산이었으나, 1781년 서원철폐령 이후 현재까지 복원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진천군은 충·효·예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정책으로 효 문화 등을 확산하고 있지만, 이를 위한 문화공간은 거의 없다"며 "과거와 현대문화를 융합하고 과거와 현재를 끊임없이 소통할 수 있는 백원서원이 조성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본회의장에는 백원서원 보존회 임원과 추진위원 10여 명이 방청했다.
백원서원은 이월면 노원리에 이종학·김덕숭·이여·이부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고자 1597년(조선 선조 30)에 창건했다. 1669년(현종 10)에는 '백원(百源)'이라고 사액(賜額·임금이 이름을 지어서 새긴 편액을 내리는 것)됐다.
사우(祠宇)·강당·동재(東齋)·서재(西齋) 등이 있었지만,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1871년(고종 8) 철거된 뒤로 복원되지 않았다.
이어 이 의원은 "점차 증가하는 폐기물을 처리하고자 해마다 많은 예산이 사용되지만, 쓰레기 처리와 환경오염 문제는 줄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성공적인 ESG(환경·사회·투명) 경영을 위해 자원순환 실천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커피 찌꺼기를 친환경 자원으로 활용하는 '커피박 재활용 사업'과 투명 페트병을 회수·보상해 재활용을 촉진하는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 설치' 등 두 가지 정책을 제안했다.
한편 군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진천군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임정열 의원) ▲진천군 재활용품 수집인 지원에 관한 조례안(김기복 의원) ▲진천군 옥외행사의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김성우 의원) 등 의원 발의 조례안 3건을 심의·의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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