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소식] 시각장애인 국악 연주자가 들려주는 '세종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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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시각장애인 국악 연주자가 주축이 된 단체다.
조선 세종(재위 1418∼1450)이 시각장애인 악사에게 관직과 녹봉을 주고 궁중 악사로 봉직하도록 했던 '관현맹인'(管絃盲人) 제도를 토대로 2011년 창단했다.
올해 공연에서는 세종이 지었다고 알려진 궁중음악 '여민락'(與民樂)을 비롯해 '범 내려온다', '아리랑' 등 대중에게 친숙한 곡을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악기 합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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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릉 숲길 걸으며 배우는 조선왕릉의 가치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 시각장애인 국악 연주자가 들려주는 '세종의 마음'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과 함께 14일 경복궁 수정전에서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의 기획 공연 '세종의 마음'을 연다.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시각장애인 국악 연주자가 주축이 된 단체다.
조선 세종(재위 1418∼1450)이 시각장애인 악사에게 관직과 녹봉을 주고 궁중 악사로 봉직하도록 했던 '관현맹인'(管絃盲人) 제도를 토대로 2011년 창단했다.
올해 공연에서는 세종이 지었다고 알려진 궁중음악 '여민락'(與民樂)을 비롯해 '범 내려온다', '아리랑' 등 대중에게 친숙한 곡을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악기 합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경복궁을 방문하는 관람객 누구나 볼 수 있다.
▲ '지역 문화유산 활용사업' 새 이름 공모 = 문화재청은 다음 달 13일까지 '지역 문화유산 활용사업'의 이름을 바꾸기 위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지역 문화유산 활용사업은 전국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에 담긴 가치와 의미를 교육, 문화, 관광 등 다양한 콘텐츠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현재 향교·서원, 전통 산사, 고택 등 5개 분야에서 417곳의 유산을 활용하고 있다.
공모전에 참여하려면 온국민소통(http://sotong.go.kr) 누리집에서 신청서 등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전체 사업 명칭과 세부 사업 명칭을 제출하면 된다.
전문가 심사, 지자체 투표를 거쳐 최종 선정 결과는 12월 11일에 발표한다.
▲ 동구릉 숲길 걸으며 배우는 조선왕릉의 가치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13일부터 27일까지 경기 구리 동구릉에서 '왕의 숨결을 따라 걷다' 행사를 연다.
동구릉의 울창한 숲길을 걸으며 조선왕릉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배울 수 있는 자리다.
구리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건강관리 기반 애플리케이션(앱) '워크온'에 있는 구리시 '즐거운 걷기, 더 행복한 건강생활' 동호회에 가입한 뒤 7기 이상의 능을 방문해 도장을 받으면 200명에게 상품권을 준다.
동구릉은 과거 도성의 동쪽에 있는 9개의 무덤을 의미하던 말로,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재위 1392∼1398)의 무덤인 건원릉 등이 조성돼 있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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