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공모함, 대만 동남쪽 해상 거쳐 서태평양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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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공모함이 대만 동남쪽 해상을 지나 서태평양으로 항해하고 있다고 대만 국방부가 11일 밝혔다.
대만 국방부는 이날 오전 발표문을 통해 중국의 두 번째 항공모함 산둥함 전단이 대만 최남단 어롼비에서 동남쪽으로 60해리 떨어진 해상에서 동쪽으로 항해해 서태평양으로 이동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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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항공모함이 대만 동남쪽 해상을 지나 서태평양으로 항해하고 있다고 대만 국방부가 11일 밝혔다.
대만 국방부는 이날 오전 발표문을 통해 중국의 두 번째 항공모함 산둥함 전단이 대만 최남단 어롼비에서 동남쪽으로 60해리 떨어진 해상에서 동쪽으로 항해해 서태평양으로 이동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공개했다.
국방부는 산둥함이 서태평양에서 훈련하는 것으로 보고 경계 감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만 국방부는 이와 함께 이날 오전 5시 40분부터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J-16 전투기, Su-30 전투기, KJ-500 조기경보기, 무인기 등이 군용기 13대가 대만 주변 공역에서 포착됐고, 이 가운데 11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서남부 공역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대만해협 중간선은 1954년 12월 미국과 대만 간 상호방위조약 체결 후 1955년 미 공군 장군인 벤저민 데이비스가 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선언한 비공식 경계선이다.
앞서 대만 국방부는 10일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모두 군용기 26대와 군함 13척이 대만 주변에서 활동했다며 이 가운데 군용기 11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었다고 밝혔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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