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출신 트리오, 광주 총선 3인3색 '표밭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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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살림을 책임지는 핵심 중앙행정기관인 기획재정부 출신 광주 총선 출마예정자들이 동분서주하며 3인3색의 표밭갈이로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내년 4월 총선 광주지역 출마예정자 50여 명 중 기재부 출신은 노형욱(동남갑) 전 국토교통부 장관, 안도걸(동남을) 전 기재부 2차관, 조인철(서구갑)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등 모두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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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직 불구 '정치 초년병' 한계 딛고 경선·본선 고지 밟을 지 관심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나라 살림을 책임지는 핵심 중앙행정기관인 기획재정부 출신 광주 총선 출마예정자들이 동분서주하며 3인3색의 표밭갈이로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내년 4월 총선 광주지역 출마예정자 50여 명 중 기재부 출신은 노형욱(동남갑) 전 국토교통부 장관, 안도걸(동남을) 전 기재부 2차관, 조인철(서구갑)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등 모두 3명.
행정고시로는 각각 30회, 33회, 40회로 노 전 장관이 최고참이다.
노 전 장관은 기재부 전신인 기획예산처 예산기준과장을 거쳐 기재부 행정예산심의관, 사회예산심의관, 재정관리관을 지냈고, 안 전 차관은 기재부 복지, 경제 예산을 거쳐 예산총괄 심의관을 역임한 뒤 호남 출신으로는 16년 만에 예산실장을 지냈다.
조 전 부시장은 기재부에서 총사업비관리과장, 문화예산과장, 농림해양예산과장 등을 역임했다.
약속이나 한 듯 3명 모두 일찌감치 총선 전초기지로 '연구소'를 차렸다. 노 전 장관은 '노형욱 경제·국토교통연구소', 안 전 차관은 '안도걸 경제연구소', 조인철 전 부시장은 '조인철 민생예산연구소'를 베이스캠프로, 지역구내 인지도와 정치적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 9일 출판기념회를 연 노 전 장관은 기재부를 거쳐 두 번의 장관급 고위 관료를 지낸 경험을 토대로 광주도시철도 2호선 3단계 사업과 국가철도망 구축사업인 광주-나주 광역철도 건설사업 등을 매개로 광주와 전남의 윈-윈 상생 전략을 설파하고 있다.
국가 고자기장 연구인프라를 단계별로 구축해 에너지·의료·교통·전력 등으로의 파급 효과를 통해 미래신산업으로 육성할 것을 강조하고, 5월 단체를 만나서는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안 전 차관은 각종 강연과 세미나 등을 통해 광주시민의 기질과 산업 잠재력에 부합하는 미래먹거리로 'ABC산업'을 주창하고 있다. AI(인공지능), BIO(바이오생명), CULTURE(문화관광)를 융합시켜 광주 원도심의 제2의 르네상스를 이끌겠다는 취지다.
상인회와 기념관 등 찾아가는 정책간담회를 통해 광주 발전을 위한 연구, 토론, 의제 선정 등에도 매진하고 있다.
조인철 전 부시장은 교권 침해와 묻지마 범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 국민적, 시민적 관심사에 뛰어들어 직접 메시지를 내놓는가 한편 선거구 내 동네 곳곳을 돌며 매일 쓰레기 줍기에도 솔선하고 있다.
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를 찾아선 소아암 환아 지원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특히 정부 지원금을 제외하면 소아암 치료비 중 5%가 본인부담이지만 완치 때까지 최대 5년으로 제한돼 있는 점에 주목, 지원을 완치단계에서 멈출게 아니라 후유장애 처치 단계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루기도 했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기재부의 경우 호남 정치권에서 인적자원이 매우 부족한 대표적인 정부조직인데다 특히 국비 관련 정책 추진에도 인적 네트워크를 발휘할 수 있어 이들의 분주한 움직임에 기대감도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중앙부처 핵심 조직, 요직 출신이란 점은 장점이지만 '정치 초년병'이라는 한계와 핸드캡 또한 지니고 있어 이들이 엄혹한 정국에서 경선과 본선 고지를 모두 밟을 수 있을 지 관심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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