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방화벽 교체로 17일 새벽 서비스 중단 예정

카카오페이가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오는 17일 자사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인 방화벽 교체 작업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방화벽은 카카오페이 서비스를 이용하며 오가는 네트워크 트래픽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보안 시스템이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방화벽 교체를 통해 네트워크 운영 안정성을 한차례 더 강화하고 서비스 트래픽 과부하 등 다양한 장애 발생 상황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방화벽 교체 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17일 오전 1시부터 7시까지 6시간 동안 결제, 송금, 자산관리, 대출 등 카카오페이 전체 서비스 이용이 중단된다.

이와 함께 ATM 출금 서비스(페이머니카드.인증번호 방식 모두 불가), 공인전자문서중계자 서비스, 주식, 펀드 등 카카오페이증 권 전체 서비스 및 카카오페이손해보험, KP보험 전체 서비스 이용도 일시중단된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이번 방화벽 교체를 통해 네트워크 대역폭이 대폭 개선돼 더욱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카카오페이 이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재해 대응을 위한 기술 및 체계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카카오톡 인증 이용 불가한 비상시 대체할 수 있는 전화번호 기반의 본인인증 수단을 추가로 마련하고, 재해 복구 관리 체계 개선을 위해 재해 복구 매뉴얼 개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데이터센터 불능 시 작동되는 데이터베이스 자동 전환 시스템의 재난 상황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자동 전환 시스템의 이중화 및 재난복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