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내년 주민참여예산 제안 사업 주민투표로 선정

광역 BIS 등 22건 대상…15일까지 투표 거쳐 결정

(홍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홍천군이 내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선정을 위해 15일까지 온라인 주민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현재 시행 중인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주민 선호 정책을 조사해 사업을 결정하기 위해서다.

앞서 홍천군은 내년 주민참여예산사업을 발굴하고자 206건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최종 29건의 반영 사업을 결정했다.

이 가운데 올해 즉시 시행이 가능한 7건을 제외한 22건의 사업이 주민투표 대상 사업이다.

주요 대상 사업은 순환자원회수 로봇 설치, 광역BIS(버스정보시스템) 운영, 모바일 소식지 제작, 홍천군 난임부부 교통비 지원, 성인을 위한 상담소 확대 등이다.

주민투표는 홍천군 홈페이지 주민참여예산 팝업창과 주민투표 설문 링크를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중복 선택도 가능하다.

투표를 거쳐 선정한 사업은 군의회 의결을 거쳐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으로 확정한다.

홍천군 관계자는 11일 "주민이 제안한 사업 중 부서 검토와 주민참여예산기구를 거쳐 주민투표를 시행한다"며 "주민이 참여하는 제도의 취지를 살려 내년도 예산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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