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만 19건… 제주 벌초사고 ‘속출’
송은범 기자(song.eunbum@mk.co.kr) 2023. 9. 11. 15:15
벌초객 몰렸던 10일에만 19건
예초기와 동·식물 관련 대부분
소방 “사고 예방수칙 준수를”
예초기와 동·식물 관련 대부분
소방 “사고 예방수칙 준수를”
제주에서 본격적인 벌초가 시작되면서 하루에만 19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이날까지 총 34건의 벌초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특히 벌초객이 몰렸던 지난 10일에만 19건의 신고가 접수된 상황이다.
제주에서는 음력 8월 초하루(올해 9월 15일) 전후에 벌초를 진행하는데, 묘지가 오름과 곶자왈 등에 산재해 있는 경우에는 3주 동안 벌초를 하는 일도 있다.
신고 건수 중 예초기 등 벌초기구에 의한 신체손상이 13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예초기날에 의한 다리손상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질병관련(9건·어지럼증 등)사고와 동·식물 관련 사고인 벌집제거(7건), 벌초 작업 중 낙상·부딪힘사고(2건)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소방은 8월 말부터 벌초 안전사고 주의볼들 발령하고 있다.
김수환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벌초 작업 시 사고유형별 예방수칙과 행동요령을 숙지해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며 “특히 예초기 사용 시에는 개인보호장비를 반드시 착용하고 작업 중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 킥백현상을 방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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