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아들 옆에서 숨진 싱글맘, 사인은 '동맥경화'…몸속에 담석도

홍효진 기자 2023. 9. 1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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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의 한 빌라에서 4살 아들을 두고 숨진 40대 여성의 사인이 동맥경화로 추정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11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주완산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A씨(40) 시신 부검 결과 사인은 '동맥경화'로 추정된다는 결과를 받았다.

경찰은 부검 결과를 토대로 A씨의 구체적 사인에 대해 결론을 낼 방침이다.

앞서 A씨는 지난 8일 오전 9시55분쯤 전주시 서신동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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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전북 전주시의 한 빌라에서 4살 아들을 두고 숨진 40대 여성의 사인이 동맥경화로 추정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11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주완산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A씨(40) 시신 부검 결과 사인은 '동맥경화'로 추정된다는 결과를 받았다.

국과수는 A씨 몸에 별다른 외상이 없는 점으로 미뤄 혈관이 막힌 게 직접적 사망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했다. 시신에서는 담석도 발견됐는데, 이 때문에 생전에 극심한 통증이 있었을 것으로 국과수는 보고 있다.

경찰은 부검 결과를 토대로 A씨의 구체적 사인에 대해 결론을 낼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 부패가 심해 정확한 사망 시기는 파악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앞서 A씨는 지난 8일 오전 9시55분쯤 전주시 서신동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곁에 있던 아들 B군(4)은 정신을 잃은 채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B군은 의식을 되찾은 뒤 중환자실에서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숨진 A씨가 생활고를 겪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A씨는 집세와 전기세, 가스비 등이 수개월간 미납된 상태로 확인됐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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