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베트남 "남중국해 갈등, 국제법 따라 평화적 해결" 촉구…中견제

김예슬 기자 2023. 9. 1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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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남중국해에서 무력시위를 이어오는 중국에 경고장을 날렸다.

이어 남중국해에서 항행과 영공비행의 자유, 방해받지 않는 합법적인 상업을 요구했다.

중국은 해양 경계선 '남해9단선'을 근거로 남중국해에서 90%의 해역에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특히 국제상설재판소(PCA)는 국제법을 근거로 필리핀 측 손을 들어줬지만, 중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남중국해에 수백 척의 순찰용 선박을 배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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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공산당 본부에서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공동 성명에 참석하고 있다. 2023.09.10/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남중국해에서 무력시위를 이어오는 중국에 경고장을 날렸다.

1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은 공동성명에서 위협이나 무력 사용 없이 국제법에 따라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강조했다.

이어 남중국해에서 항행과 영공비행의 자유, 방해받지 않는 합법적인 상업을 요구했다.

중국은 해양 경계선 '남해9단선'을 근거로 남중국해에서 90%의 해역에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베트남뿐 아니라 필리핀,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대만과도 갈등을 빚고 있다.

특히 국제상설재판소(PCA)는 국제법을 근거로 필리핀 측 손을 들어줬지만, 중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남중국해에 수백 척의 순찰용 선박을 배치해 왔다.

지난 5일에는 중국 해안경비정이 필리핀 선박에 물대포를 발사하며 양국 간 긴장감이 고조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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