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채권시장, 어떻게 변하나…예탁원, ABMI 국제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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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이 11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부산 남구에 위치한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아시아채권시장발전방안(ABMI) 국제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시아채권시장발전방안 국제회의는 아세안(ASEAN)과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산하 아시아 채권시장의 육성과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03년 설립된 회의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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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이 11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부산 남구에 위치한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아시아채권시장발전방안(ABMI) 국제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시아채권시장발전방안 국제회의는 아세안(ASEAN)과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산하 아시아 채권시장의 육성과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03년 설립된 회의체다.
회의에서는 아시아 채권시장 제도 개선과 거래 관행 표준화를 논의하기 위해 ABMF(Asean+3 Bond Market Forum)와 역내 예탁결제기구 설립을 위한 CSIF(Cross-border Settlement Infrastructure Forum )를 각각 설치했다.
이번 회의는 예탁원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공동 주최했다. 한국 기획재정부 등 아세안, 한중일 정책당국·중앙은행·증권 인프라 기관·국제단체 및 학계에서 1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오전부터 열린 회의에서는 아시아 채권시장 현황, 발전 방향 및 변화 트랜드 등 관련 각국 채권시장 전문가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순호 예탁결제원 사장은 환영사에서 "2013년 제주도 회의 이후 10년 만에 예탁결제원 본사가 위치한 부산에서 ABMI 회의가 개최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회의가 역내 정책당국과 채권시장 전문가의 통찰력과 지식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신중범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도 축사에서 "이번 회의는 ABMI 논의의 새로운 전환기를 맞아 아시아 채권시장이 직면한 환경변화를 조명하고 향후 지향점을 논의하기에 시의적절하다"며 "한국 정부는 채권시장 국제화 과정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역내 국가의 채권시장 선진화에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한국채권시장 발전현황 △아세안과 한중일 지속가능 발전(Sustainability) △국경 간 담보거래 등 3개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예탁결제원은 4개 주제발표를 통해 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한국형 채권시장 인프라를 집중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예탁원은 우리 정부와 여러 인프라 기관이 ABMI 논의 초기부터 참가해 역내 채권시장 발전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했다고 했다. 이어 국채시장 선진화 노력과 향후 계획을 알려 한국 자본시장이 세계 기준에 부족함 없는 선진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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