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中, 韓과 관계 발전 의사 분명…시진핑 방한 기대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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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11일 "중국이 우리하고의 관계를 발전시키겠다는 의사가 아주 분명하다"고 밝혔다.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에 대해 "기대하셔도 괜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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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11일 "중국이 우리하고의 관계를 발전시키겠다는 의사가 아주 분명하다"고 밝혔다.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에 대해 "기대하셔도 괜찮다"고 말했다.
조 실장은 이날 채널A에 출연해 지난 7일 인도네시아에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를 계기로 진행한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총리의 회담을 언급하면서 "한중관계 발전, 나아가서 수년 동안 못 한 한일중 정상회의를 한번 해보자는 의기투합도 있었고, 당연히 북핵문제에 대해서도 많은 얘기가 오갔는데 깊이 있는 의견 교환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실장은 "한중 간 회담이 분위기가 좋았다. 중국 측에서 저희한테 부탁한 것이, 발표한 것 이상으로는 서로 얘기 안 했으면 좋겠다는 특별한 부탁이 있었다"며 "전체적으로 건설적인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했다.
조 실장은 시 주석의 방한 여부에 대해서는 "제가 보기엔 한일중 정상회의가 먼저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그러면 리창 총리가 오게 된다. 이것도 사실은 4, 5년 동안 못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 발리에서 만났을 때 시 주석이 우리 대통령께 '코로나 상황이 좀 안정되고 나면 기꺼이 한국에 가겠다'고 얘기했다"며 "열려져 있기 때문에 외교적으로 풀어서 방한 성사를 시켜보도록 하겠다. 올해가 될진 제가 자신이 없지만 기대하셔도 괜찮을 것 같다"고 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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