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현지 한인기업 수출 거점으로...aT 수출 확대 업무협약 체결

이창훈 2023. 9. 1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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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1일 aT센터에서 태국 대표 한상(韓商)기업인 ㈜프로타이와 저탄소 식생활 확산과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우리 K-푸드 기업들이 동남아 거점 국가인 태국 시장개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K-푸드 수출 확대로 국가경쟁력 제고라는 공동 목표뿐만 아니라,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의 글로벌 확산에도 적극 동참해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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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오른쪽)과 김부원 ㈜프로타이 대표이사가 11일 aT센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파이낸셜뉴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1일 aT센터에서 태국 대표 한상(韓商)기업인 ㈜프로타이와 저탄소 식생활 확산과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맺은 ㈜프로타이는 태국 현지 전역의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 김치를 비롯한 다양한 한국 농수산식품을 공급하는 한인기업이다. 태국의 K-푸드 구매의 '큰 손' 가운데 1세대 기업에 속한다.

이날 체결된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K-푸드의 태국 수출 확대를 중심으로 '김치의 날' 제정에도 힘을 합치기로 했다. 지난 7월 5일 아르헨티나가 전 세계에서 첫 번째로 11월 22일을 '김치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한 데 이어 세계 각국에서의 우리 식품 인지도를 향상시키겠다는 취지다.

K-푸드의 수출확대 뿐 아니라 먹거리 관련 온실가스 감축에도 힘을 합칠 계획이다. 양사는 먹거리 탄소중립 실현과 ESG 경영의 글로벌 확산에 적극 힘을 합치기로 하고 업무협약에도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 동참관련 내용을 포함시켰다.

먹거리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로 격상되며, aT 역시 지난 2021년부터 전국 34개 행정.교육 광역자치단체를 비롯한 협회·단체·해외업체 등 국내외 30개국 528개 기관과 협약을 맺고 있다. 협약 기관과는 친환경 지역농산물로 만든 음식을 남기지 않고 먹는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 등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실천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김부원 ㈜프로타이 대표이사는 “최근 한국 드라마 등이 태국인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라며 “특히 김치 등 한국식품은 태국인 입맛에 잘 맞고 건강에도 유익하다는 긍정적인 인식이 있는 만큼, 더욱 많은 현지인들이 한국식품을 즐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우리 K-푸드 기업들이 동남아 거점 국가인 태국 시장개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K-푸드 수출 확대로 국가경쟁력 제고라는 공동 목표뿐만 아니라,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의 글로벌 확산에도 적극 동참해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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