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후엔 물회, 수요일엔 수산물"…울진군 소비 촉진 안간힘

손대성 2023. 9. 1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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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 소비 부진에 대응해 소비 촉진에 나섰다.

울진군은 11일 죽변면 죽변수협에서 간부 공무원이 참여하는 '수산물 월요 미식회의'를 열었다.

이날 군 간부 공무원뿐만 아니라 죽변수협, 수산자생단체장 등은 회의를 마치고 물회, 회덮밥 등 수산물로 이뤄진 식사를 하며 어업인과 상인을 격려했다.

군은 18일에는 후포면에서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현장 간부회의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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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월요 미식회의 [울진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진=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울진군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 소비 부진에 대응해 소비 촉진에 나섰다.

울진군은 11일 죽변면 죽변수협에서 간부 공무원이 참여하는 '수산물 월요 미식회의'를 열었다.

수산물 월요 미식회의는 매주 월요일에 군청에서 하던 간부회의 장소와 시간을 변경해 현장에서 회의한 뒤 지역 수산물을 활용한 점심을 먹는 행사다.

이날 군 간부 공무원뿐만 아니라 죽변수협, 수산자생단체장 등은 회의를 마치고 물회, 회덮밥 등 수산물로 이뤄진 식사를 하며 어업인과 상인을 격려했다.

군은 18일에는 후포면에서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현장 간부회의를 열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매주 수요일을 수산물 먹는 날로 정해 울진군 공무원 및 공기관 직원에게 수산물을 소비하도록 권장한다.

22일부터 3일간 열리는 제33회 경북도민생활체육 대축전 때는 울진 수산물을 홍보하거나 무료 시식회를 마련한다.

군은 10월 가을 관광 철에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각 어시장 입구에서 한 컵 물회 맛보기를 무료 제공하는 등 수산물 소비 촉진에 온 힘을 쏟을 계획이다.

손병복 군수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응하기 위해 검사체계를 강화해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소비 촉진 행사를 통해 지역 수산업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산물 월요 미식회의 [울진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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