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부 장관 “북한 인권 증진 위한 로드맵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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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한 로드맵(청사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 로드맵이 마련되면 앞으로 살몬 특별보고관과 더욱더 협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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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한 로드맵(청사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 로드맵이 마련되면 앞으로 살몬 특별보고관과 더욱더 협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관련 로드맵의 방향과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김 장관은 “지난달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협력 체계가 형성됐다”며 “북핵 문제, 경제·기술·기후 문제뿐 아니라 북한 인권 문제도 포함됐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일 정상회담 의제에 북한 인권이 포함된 데 대해 살몬 특별보고관의 노력이 컸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인류 보편적 가치로서 북한 주민의 인권 증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유엔과 국제 NGO 등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살몬 특별보고관은 앞선 하나원 방문 과정 등에 있어 통일부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북한 인권 개선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지속적으로 한국 정부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4일부터 내일(12일)까지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중인 살몬 특별보고관은 외교부, 통일부, 법무부 등 정부 부처 주요 당국자들과 시민사회, 탈북민 등을 잇달아 면담하고 있습니다.
살몬 보고관은 이번 방한 결과 등을 반영해 다음 달 유엔 총회에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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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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